CULTURE

올 여름, 음악 페스티벌 완벽 예습하기!

올여름, 그 어느 때보다 리스너들의 함성이 크고 길게 이어질 것 같다. 7월부터 8월까지 쉼없이 달려야 할 음악 페스티벌 완벽 예습하기.

프로필 by ELLE 2012.07.05


JISAN VALLEY ROCK FESTIVAL
when
7월 27~29일, 금~일요일
where 경기도 이천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
who’s playing (해외) 라디오헤드, 스톤 로지스, 비디아이, 엘비스 코스텔로 앤드 더 임포스터스, 아울 시티, 제임스 블레이크, 제임스 이하, 붐 붐 새틀라이츠, 엠 워드, 로스 론리 보이스, 세카이 노 오와리, 스파이에어. (국내) 김창완 밴드, 검정치마, 이적, 이이언, 타루, 넬, 몽니, 버스커버스커, 아폴로 18, 아침, 우리는 속옷도 생겼고 여자도 늘었다네, 피터팬컴플렉스, 할로우 잰, 장필순, 루시드폴과 조윤성, 페퍼톤즈, 로다운 30, 블랙백, 스트라이커스, 옐로우몬스터즈, 커먼그라운드, 한음파, 해리빅버튼.
how much 3일권 25만원, 1일권 15만원.

INCHEON PENTAPORT ROCK FESTIVAL
when
8월 10~12일, 금~일요일.
where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정서진).
who’s playing (해외) 스노 패트롤, 크리스털 캐슬, 애시. (국내) 뜨거운 감자, 이승열, 십센치, 칵스, 어반자카파, 데이브레이크, 장미여관, 킹스턴 루디스카, 더 문샤이너스, 윈디시티, 옥상달빛.
how much 3일권 16만5천원, 2일권(금~토요일) 13만2천원, 2일권(토~일요일) 14만3천원, 1일권(금요일) 7만7천원,
1일권(토~일요일) 8만8천원.

UMF KOREA
when
8월 3~4일, 금~토요일.
where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
who’s playing (해외) 티에스토, 칼 콕스, 스크릴렉스, 스티브 아오키, 존 딕위드, 유세프, 존 런델, 처키, 시드니 샘슨, 크리스털 메소드, 샌더 클라이넨버그, 엘리오 리소, 켄 이시이, 도쿄 빅 보이즈, 디제이 오가와, 알드린, 아프로베타. (국내)디제이 쿠, 셧 다 마우스, 프릭하우즈, 클래지콰이, 밴드 톡식, 하우스룰즈, 매시브 디토, 디제이 안,
how much 2일권 18만원, 1일권(금요일) 11만원, 1일권(토요일) 13만2천원.





EG  6월엔 단독 콘서트, 7월엔 지산 록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말이지. ‘아, 음악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솔직히 아직 페스티벌 무대에 서보지 않아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다.
EG 이번 페스티벌에서 자신들의 무대를 상상한다면? 얼마 전 대학축제 무대에 처음 올랐는데 그때의 풍경이 아직도 생생하다. 많은 분이 좋아해주고 따라 불러줘서 굉장히 신났었다. 록 페스티벌은 대학축제보다 사람들이 더 흥분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EG 페스티벌 무대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궁금하다. 특별한 뭔가를 준비 중인가? 언제나 그랬듯 평상시처럼 하려고 한다. 버스커버스커가 헤드 뱅잉하면 이상하지 않나. 근데 페스티벌이 7월 말이니 곧 발표할 신곡을 무대에서 선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EG 지산 록 페스티벌을 통해 반드시 라이브로 듣고 싶은 세 곡을 꼽는다면? 라디오 헤드의 ‘Paranoid Android’, 넬의 ‘마음을 잃다’, 산울림의 ‘너의 의미’. 라디오헤드는 어려서부터 좋아하는 밴드고 누구나 한번쯤 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아닐까. 넬은 버스커버스커가 활동하는 시기에 컴백하셔서 이동하는 차에 틀어놓고 멤버들이 따라 부르곤 했다(브래드는 제외). CD로 들어도 좋은데 라이브로 들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김창완 밴드를 보면 버스커버스커도 저렇게 오래오래 밴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노래를 지산에서 들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페스티벌을 더욱 신나고 진하게 즐기는 방법은 역시 캠핑.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의 경우 3일권 예매자만,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2일권과 3일권 예매자만 캠핑이 가능하다. 최대 3~4인용 사이즈의 텐트를 사용할 수 있는데, 취사가 불가하다는 단점이 있다. 1인당 1만원이면 캠핑권 구입이 가능하며 행사장 내 부스에서 텐트를 렌트할 수도 있다. 공용 준비물 이불, 텐트, 담요, 방수 매트, 랜턴, 에어베개(혹은 담요), 휴대용 티슈, 방수 돗자리, 우비, 물티슈, 손전등, 비상약, 텐트에 채울 자물쇠, 낚시 의자, 신문지, 깃발 혹은 스티커(텐트 구별 표시), 손목용 벌레 퇴치제, 모기약, 모기향. 개인 준비물 신분증(주류 구입 가능 팔찌 받기), 티머니 카드(지산 록 페스티벌 결제시스템), 수영복(지산의 경우 수영장 이용가능).



EG 올해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출연하게 됐다. 라인업 출연진 중 주목하고 있는 밴드가 있다면? 처음 칵스가 결성될 때 즐겨 듣던 음악들 중 크리스털 캐슬(Crystal Castles)의 곡이 적잖게 있었다. 멤버들 각자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은 달라도 그 사이 미묘하게 겹치는 부분에 있는 팀이랄까. 틀에 박히지 않은 믹스와 매시브한 신시사이저가 사람들을 컨트롤하기에 충분하다. 
EG 무대 위에서 객석을 바라볼 때 인상적이었던 관객들의 모습이 있다면? 무대 위에서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떤 물결이 보인다. 맨 앞줄에서 펜스를 잡고 있는 사람들은 손을 뻗으면 잡힐 듯 우리를 가까이서 올려보고 사진도 찍는다. 그리고 중앙에 있는 사람들은 온갖 갖은 모슁, 슬램, 서클핏 등으로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하고.
EG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보여주고 싶은 칵스의 무대는? 작년 여름 페스티벌에서는 EP 앨범 와 정규 앨범 에 수록된 곡들로 짜인 셋 리스트로 공연을 계속 해왔다. 칵스는 그간 참여한 페스티벌과 여타 다른 무대를 거치면서 단단하게 다져졌는데, 알다시피 똑같은 곡들을 나열해 똑같은 느낌으로 공연해도 한 달을 한 것과 1년을 한 것은 확실히 다르다.




RADIOHEAD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세기 브릿팝을 대표하는 그룹 중 하나인 영국의 5인조 록 밴드. 1993년 1집 의 ‘Creep’으로 단번에 이름을 알렸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며 4집 이후 일찍이 전자음악을 접목해 우주적 사운드를 들려줬다. the king of limbs 2011년 발매된 여덟 번째 정규 앨범. 최근 그들의 셋 리스트를 살펴보면 6집부터
8집까지의 수록곡이 대부분이니 반드시 체크할 것.

THE STON ROSES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19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 매드체스터 무브먼트의 선구자 중 하나인 얼터너티브 록 밴드. 록 음악으로도 몸을 흔들 수 있다는 공식을 만들었고 1990년대 브릿팝에 영향을 끼쳤다. 두 번째 앨범 이후 해체했지만 2011년 15년 만에 재결성해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stone roses 일찍 해체해 정규 2집이 전부인 그들의 앨범을 모두 체크하는 것이 좋겠지만, 명반으로 꼽힌 1집만큼은 예습해둘 것.

BEADY EYE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제2의 비틀스’라는 찬사를 받던 영국 최고의 국민 밴드 오아시스. 노엘 갤러거의 탈퇴 선언으로 팀 해체에 이른 그들은 리암을 주축으로 ‘비디아이’라는 새로운 밴드를 결성했다. 스톤 로지스의 영향을 받아 복고적이며 기본에 충실한 음악을 들려준다. different gear, still speeding 새 밴드 결성 후 2011년 발표한 첫 앨범. 밴드의 말을 빌리면 오아시스 스타일과는 거리가 먼 음악이라고. 지난해 내한 공연 때도 그랬듯 오아시스의 곡을 노래하는 팬 서비스는 기대하지 말 것.

JAMES IHA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스매싱 펌킨스의 기타리스트였던 제임스 이하. 1998년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이후 따뜻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이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let it come down 제임스 이하의 첫 솔로 앨범. 스매싱 펌킨스와는 사뭇 다른 음악 스타일로 밝고 가벼운 기타 음율이 인상적이다.

SKRILLEX UMF KOREA
덥스텝은 영국, 캐나다, 미국 등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렉트로닉 음악 장르. 덥스텝의 천재라 불리는 스크릴렉스는 2012년 그래미상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최근 미국 메탈 밴드 콘의 음악에 참여해 록과 덥스텝의 결합을 시도 중이다. scary monsters and nice sprites 비트포트 차트를 올킬하고 덥스텝 차트 7주 연속 1위에 오른 스크릴렉스의 첫 EP 앨범. 이 앨범으로 일렉트로 하우스의 최고 뮤지션으로 평가받았다.

JAMES BLAKE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영국 출신의 일렉트로닉 음악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 소울과 덥스텝을 조화시켜 독특하면서도 예사롭지 않은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인다. james blake 무심한 듯 내뱉는 보컬이 인상적. 정규 1집으로 2011년 BBC ‘올해의 사운드’ 2위에 올랐다.

SNOW PATROL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감성 브릿팝 밴드 스노 패트롤. 메이저 데뷔 앨범 의 ‘Run’으로 세계적
밴드에 올랐다. 2006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통해 첫 내한한 그들이 또 한국을 찾았으니 또다시 ‘Run’의 떼창을 불러볼 것. fallen empires 2011년 발표한 그들의 가장 최신 앨범으로, 자신들의 최고 작품으로 꼽기도 한다.

FOSTER THE PEOPLE 슈퍼소닉 페스티벌
요즘 가장 핫하게 떠오른 미국의 댄서블 록 밴드. 그래미 어워드 3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인기 급상승 중이다. 최근 각종 페스티벌 공연에서 관객들을 열광하게 한다는 이 트리오는 이번 내한 아티스트 중 젊은 피에 속하는 몇 안 되는 훈남들. torches 일렉트로닉, 신스팝, 인디팝이 뒤섞인 스타일의 음악으로 포스터 더 피플의 데뷔 앨범.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7월호를 참조하세요







Credit

  • EDITOR 황지명 PHOTO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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