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윤아가 요즘 대세인 이 사람과 함께한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죠. 10일 윤아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등장한 인물은 바로 '주기자'로 얼굴을 알린 배우 주현영이었습니다. 주현영은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박은빈) 절친, 동그라미 역으로 열연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영상 속에서 뒤돌아 서 있던 주현영은 "동그라미 아니에요?"라는 윤아의 말에 "동 투더 그 투더 라미"를 외치며 다가왔습니다. 드라마에 푹 빠진 듯한 윤아는 "귀여운 현영이"라는 코멘트도 덧붙여 뜻밖의 친분을 드러냈습니다.
두 사람은 영화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보여요. 〈엑시트〉 이상근 감독의 차기작이죠, 로맨틱 코미디 영화 〈2시의 데이트〉에 캐스팅된 윤아와 주현영은 4월부터 함께 촬영을 시작했다는데요. 최근 이들은 촬영장이 아닌 색다른 곳에서 만났습니다. 지난 19일 열린 국내 최초 스트리밍 시리즈 콘텐츠 대상 시상식,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요.

차분하고 센스있는 진행 실력을 겸비한 윤아는 이날 초대 MC를 맡았고, 주현영은 쿠팡플레이 로 여자 신인예능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윤아는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맨날 촬영장에서만 만나다가 이렇게 보니 더 반갑잖아. 영화 〈2시의 데이트〉 서로 누구냐고 놀리기 바빴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에는 남자 주인공인 배우 안보현도 보였는데요. 멋진 시상식 룩으로 만난 세 사람은 굉장히 반가운 모습이었습니다.
본격 촬영에 돌입한 〈2시의 데이트〉는 모두가 잠든 새벽 2시, 상상 초월 비밀을 가진 아랫집 여자(윤아 분) 와 동네 대표 백수 윗집 남자(안보현 분)가 만나 기상천외한 데이트를 벌이는 내용을 담았어요. 주현영은 윤아의 사촌 정아라 역할을 맡아 장편 영화에 데뷔합니다. 실제 두 사람의 나이 차는 6살 차이. 윤아는 동생인 주현영을 살뜰히 챙긴다고 하는데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주현영은 "첫 영화다 보니 긴장을 정말 많이 하고 있는데 윤아 언니와 안보현 오빠가 긴장을 많이 풀어줘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어요. 윤아는 MBC 〈빅마우스〉, 주현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각자 바쁘게 대중과 만나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이 같이 등장하는 〈2시의 데이트〉를 향한 기대감은 더 높아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