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근황을 업데이트한 김세정. 여유로운 모습으로 파리 여행을 즐기고 있는 사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긴 머리를 싹둑 잘라 변화를 준 헤어스타일. 길이뿐만 아니라 컬러 역시 밝은 브라운 톤으로 연출해 훨씬 가벼워졌다. 뉴스 보이 캡으로 더욱 편안하면서도 유니크한 멋을 연출한 세정의 센스 칭찬해!
〈사내맞선〉에서 고급스러우면서도 톡톡 튀는 매력을 마구 발산한 배우 설인아를 제외하고 2022년 단발좌를 논하지 말라. 설인아는 어깨에 닿을 듯 말 듯하게 일자로 자른 단발머리에 정 가르마로 대중의 눈도장을 쾅 찍었다. 따라 해보고 싶지만 ‘손이설(손님 이건 설인아예요)’가 될까 망설여지는 게 사실이기는 하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쟁쟁한 실력파 배우들 사이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슈퍼루키 노윤서. 작품 속에서 고등학생 역을 맡고 있는 만큼 염색, 펌 등을 자제하고 있으며, 자연스러운 단발머리로극 중 배역을 충실하게 소화하고 있다. 꾸밈없이 단정하게 빗어 정리한 단발머리는노윤서의 깨끗하고 청초한 얼굴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지점이다.
원조 단발여신 김고은. 그는 〈유미의 세포〉 이후 머리를 길러 현재 중단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한 브랜드의 광고 촬영을 위해 입고 카메라 앞에 선 김고은은 부스스한 느낌의 웨이브 헤어 스타일을 더해 분방하면서도 시크한 룩을 시도했다. 평소 후드티에 컨버스를 즐겨 신는 캐주얼파라면참고할 만 하다.
이목구비 자기주장이 뚜렷한 권은비. 그의 큼직큼직하고 시원한 이목구비와 똘똘한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는 건 앞머리 없는 ‘칼단발’ 헤어스타일이다. 단발머리는 흔히 분위기 연출에 한계가 있다는 편견을 종종 받지만 권은비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게 분명하다. 단정히 빗어 내린 헤어는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이고, 살짝 뻗친 듯 마무리하면 도도하고 세련돼 보인다. 텍스처를 살며 촉촉하게 연출할 땐 도발적이기까지!
단발머리가 수수하다고? 여기 앞머리 있는 단발머리로 살아있는 인형 같은 비주얼을 완성한 르세라핌의 김채원을 보라. 눈썹과 눈 사이 눈매를 최대치로 강조한 앞머리 길이가 신의 한 수. 금방 눈물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영롱한 아이 메이크업, 적절한 헤어 액세서리 매치에서도 정성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