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쇠맛 주얼리, 누가 봐도 이 브랜드잖아요

에스파, 리사, 로살리아, 벨라 하디드가 위민 주얼리를 왜 이렇게 예뻐해요?

프로필 by 차민주 2025.08.02

쇠 맛 나는 주얼리를 찾는다면, 위민(YVMIN)이 정답입니다.


2013년 문을 연 중국 베이징 기반의 브랜드 위민은 몸 데코레이션 랩(Body Decoration Lab)을 자처하며, 메탈·실리콘·패브릭·큐빅·오팔 등 실험적인 소재를 주얼리와 의상에 과감하게 결합합니다.


위민의 정체성은 단연 쇠 맛 나는 몽환미. 고체가 액체로 녹는 찰나를 포착한 듯, 제품들은 쇠와 곡선으로 몸을 유려하게 감싸며 몸을 위한 미래적 오브제로 기능하죠. 목걸이, 집게핀과 같은 액세서리로 시작해 상반신 전체를 감싸는 웨어러블 제품으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물론 일상 속 사랑스러운 소재를 활용하기도 해요. 위민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곰돌이 컬렉션은 물론이고, 사과껍질을 위트 있게 재현한 2025년 봄 컬렉션 역시 SNS에서 화제를 모았죠.


컨셉별 커스터마이징에 능한 위민과 대표적인 ‘쇠 맛’ 아이돌 에스파의 협업은 예견된 수순이었습니다. 마마 오사카 무대에 이어 뮤직비디오까지, 위민은 에스파만을 위한 메탈 웨어러블 제품을 제작했어요.


‘WHIPLASH’ 속 카리나의 다리를 여러 겹으로 감싼 액세서리와 윈터의 얼굴을 감싸는 둥근 주얼리는 멤버들의 ‘AI미’를 극대화한 일등 공신이었습니다.


엘프를 떠올리게 하는 태연의 'INVU' 뮤직비디오 비주얼 역시 위민의 작품이죠. 이외에도 그라임스, 로살리아, 리사, 올리비아 로드리고, 벨라 하디드까지, 셀럽들의 아웃핏을 감각적으로 변주하는 위민은 글로벌 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옷차림에 약간의 환상을 더하고 싶다면, 판타지와 일상을 넘나드는 위민의 오브제를 찾아보세요.

Credit

  • 에디터 차민주
  • 사진 @yvmin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