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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칸토>의 마법_요주의여성 #46
역주행 인기!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뭐가 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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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칸토: 마법의 세계> 스틸
지난해 11월 극장 개봉을 거쳐 12월 말 디즈니 플러스에 공개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엔칸토: 마법의 세계>. 콜롬비아에서 영감을 받아 창조한 세계는 아름다운 색감이 넘치고 따스하며 활기가 넘칩니다. 이전의 디즈니 사운드트랙에서는 듣기 힘들었던, 라틴 음악 특유의 흥겨운 리듬을 담은 곡들이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 작품. 처음 극장에서 영화를 봤을 때는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가족애를 다룬 훈훈하고 무난한(?) 작품이란 생각도 들었지요. <겨울왕국>처럼 강렬하거나 <코코>처럼 눈물을 쏟게 만들지는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디즈니 플러스에서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본 영화는 묘하게 마음을 이끕니다. 귓가에 맴도는 노래처럼 자꾸만 곱씹게 되는 인물들과 이야기가 있습니다.

<엔칸토: 마법의 세계>의 주인공 미라벨



<엔칸토: 마법의 세계> 스틸
2019년 <겨울왕국2>를 보면서(전 아직도 볼 때마다 코 끝이 찡해요)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보여줄 수 있는 (여성) 서사의 절정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러나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더욱 섬세한 방식으로 또 한 번 우리를 사로잡고 말았네요. 계속해서 입 안에 맴도는 OST 중 한 구절은 “기적은 바로 너 The Miracle is You.” 거대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세상 속에서 나 자신이 한없이 작게 느껴진다면, <엔칸토: 마법의 세계>가 전하는 위로를 기억하세요. 나는, 우리는, 그 자체로 빛나는 기적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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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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