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100년 전 인도의 왕이 주문한 149점의 보석 이야기
주얼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역사적 컬렉션이 되살아났다. 클레어 슈완의 손에서 재창조된 백 년 전 아카이브, ‘뉴 마하라자’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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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속 149개의 디자인을 21세기로 옮겨와 오늘날의 마하라자와 왕비인 마하라니를 위해 재창조하고 싶었습니다. 자신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하려는 모든 남성과 여성을 위해서 말이죠.” 그녀는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뉴 마하라자’ 컬렉션을 위해 터번 장식과 연꽃, 웨딩 브레이슬렛 등 고대 인도에서부터 전해 내려오는 상징적 요소와 돌에 문양을 새기는 예술인 글리프틱(Glyptic) 같은 고대 기법을 주얼리 디자인에 적용했다. 특히 부핀데르 싱이 주문했던 에메랄드 네크리스에서 착안해 탄생한 네크리스는 컬렉션 중 가장 화려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작품인데, 총 40캐럿에 달하는 콜롬비아산 에메랄드와 196개의 바게트 컷 에메랄드를 세팅했으며 중앙의 모티프를 떼어내 브로치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클레어 슈완은 당당하고 기품 있는 현대의 마하라니를 위해 동양적인 단색화와 연꽃, 인도 여성이 결혼할 때 착용하는 전통 장신구인 ‘추리얀(Churiyan)’ 브레이슬렛, 20세기 초 인도의 마하라자가 즐겨 착용하던 백로 깃털 장식 터번을 주얼리로 재창조하는 등 다각적 접근으로 하우스의 유산을 재해석했다. 이로써 클레어 슈완은 자신만의 현대적 창의성과 부쉐론이 지켜온 유서 깊은 역사를 결합한 또 하나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완성했다.





1928년 부핀데르 싱의 주문으로 제작한 에메랄드 네크리스.

부핀데르 싱을 위해 제작한 에메랄드 네크리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 마하라자’ 네크리스.

부핀데르 싱을 위해 제작한 에메랄드 네크리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 마하라자’ 네크리스.
Credit
- 에디터 손다에
- 사진 BOUCHERON
- 디자인 이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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