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개성 넘치는 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일본의 쌍둥이 자매 아미와 아야는 풍성한 실버 트위드 스커트에 ‘팝’한 컬러의 재킷과 캐츠 아이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더했다. 그녀들의 시그너처인 헤어스타일이 함께 어우러져 캐릭터처럼 또렷한 인상을 완성한 것!

독일의 패션 블로거 레오니 한느와 빅토리아 레이더가 ‘핑크’를 주제로 뭉쳤다. 두 사람의 스타일을 들여다보면 서로 같은 것이 하나도 없지만, 메인 아이템의 소재와 컬러는 물론 전체적인 실루엣을 통일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시밀러 룩을 완성했다.

진정한 젠더리스 룩은 바로 이런 것! 구찌의 2020 F/W 패션쇼에 등장한 루 드와이용과 그녀의 아들 말로 미첼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은 아이템을 착용하고 나타나 성별을 초월한 스타일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줬다. 나이 차가 믿기지 않는 루 드와이용의 동안 미모 역시 눈길을 끄는 포인트.

영국의 쌍둥이 뮤지션, 블룸 트윈스는 템퍼리 런던의 체크 드레스와 나타샤 진코의 코르셋을 활용해 통일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블랙 립으로 펑크 무드를 더한 것이 신의 한 수.

커플 룩은 유치하다는 편견은 이제 그만. 프랑스의 패셔니스타 커플 앨리스 바비에와 장 세바스티앙 로크의 블로그에는 당장이라도 따라 하고 싶은 커플 룩이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짙은 브라운 레더 아이템에 화이트와 베이지 컬러로 완급을 조절한 룩은 무르익은 사랑의 무드가 가득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