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들이고 멋 내기! 데님 블리치 다이 -코로나 시대의 집콕 놀이 #3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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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 들이고 멋 내기! 데님 블리치 다이 -코로나 시대의 집콕 놀이 #3

지난 주말, 더 이상 입지 않는 데님들을 직접 워싱했던 에피소드. 과연 성공했을까요?

ELLE BY ELLE 2020.04.15

요즘 유행 블리치 다이?
도전! 돈 안 들이고 멋 내기

 
‘옷 잘 입는 언니’ ‘S/E/O(에스이오)의 디렉터, 서현 @Seo8


더 이상 입지 않는 데님들을 ‘락스’를 이용해 워싱을 시도한 지난 주말, 인스타그램 속 친구들의 성공 사례를 보며 당연한(?) 자신감에 젖어있었다. 결과를 먼저 이야기하자면 총 두 번의 시도는 실패. 
사무실에서의 1차 시도는 ‘물안경’까지 동원했지만, 소독제의 독한 향에 취해서 우왕좌왕하다 끝이 났고, 다음날 집 옥상에서의 2차 시도는 빨래 건조대와 넓은 바스켓, 탁 트인 공간까지 완벽한 구색을 갖추었음에도 거센 바람이 가장 지독한 장애물이었다.
 
그리고 이어진 청바지의 배신… 어느 패션쇼 런웨이에서 봤던 것처럼 블루부터 화이트까지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을 주고 싶었던 나의 계획은 노란 줄이 생기며 예상을 빗나갔다.
어디선가 봤던 것처럼, 미리 물에 불려 놓은 청바지를 물과 희석된 락스에 담갔지만, 결과는 엉뚱했던 것. 차라리 진한 원액(?)을 사용했다면 결과는 달랐으려나. 지나간 나의 과정과 행위를 되짚으며 어디서부터 잘못된 선택이었는지 알고 싶었다.
직접 워싱한 데님. 러프한 매력이 느껴지시는지.

직접 워싱한 데님. 러프한 매력이 느껴지시는지.

하지만 이렇고 저런 들 어떠하리. 그게 블리치 다이의 매력이라 여기며, 다섯 개 중 하나만 마음에 들어도 성공이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비록 쭈그려 앉은 자세로 허리는 삐끗했고, 진한 소독제 냄새에 눈코입이 알싸했지만. ‘그래도 딱 한 번. 좋은 경험이었다.’
 
성공한 친구의 데님 워싱. 원액을 직접 사용했고, 고무줄로 원하는 부분을 묶어서 진행했다고.

성공한 친구의 데님 워싱. 원액을 직접 사용했고, 고무줄로 원하는 부분을 묶어서 진행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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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이재희
    에디터 이재희
    사진 @Seo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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