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2020 패션 인싸를 꿈꾼다면 꼭 알아야 할 트렌드 BEST 7

다가올 봄, 어떻게 연출해야 옷 잘 입는다고 소문이 날지 궁금하다면? 2020 트렌드로 급부상한 7가지 패션 아이템을 총정리했으니 <엘르>만 믿고 따라오세요. '이것'만 알면 패션 인싸 등극 OK!

BY소지현2020.01.13
 
 

#1 수트를 고를 땐 버뮤다 팬츠

ValentinoGivenchyBottega VenetaMax Mara
컬렉션과 각종 브랜드 신상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벤트에서 에디터의 눈에 자꾸만 포착되는 아이템 하나! 주인공은 바로 버뮤다 팬츠예요. 2019년에 바이커 쇼츠가 유행이었다면 2020년엔 버뮤다 팬츠가 대세로 떠올랐죠. 버뮤다 팬츠(Bermuda pants)는 무릎 위까지 오는 반바지를 뜻하는데요. 버뮤다 제도의 원주민들이 입던 복장에서 유래했죠. 바이커 쇼츠와 다른 점은 한층 넉넉해진 통! 덕분에 좀 더 편안하고 접근하기 쉬운 아이템이랍니다.
이번 시즌, 버뮤다 팬츠를 즐기는 가장 스타일리시한 방법은? 수트로 입기!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이 수트를 두고 'Raw, Boyish, Energy'로 표현하며 애정을 드러냈답니다. 발렌티노부터 막스마라, 보테가 베네타 등의 수트 룩을 감상하며 버뮤다 팬츠 스타일링의 힌트를 얻어보세요.   
 

#2 인싸템 등극한 조끼  

CelineGucciSaint LaurentAcne StudiosChloe
패션 팬이라면 아마도 2005년 케이트 모스가 글래스톤베리뮤직 페스티벌에서 입었던 룩을 기억할지도 모르겠군요. 케이트의 트레이드 마크인 블랙 베스트에 마이크로 쇼츠와 헌터 레인 부츠를 더한 바로 그 룩이 2020년으로 소환됐답니다. 트렌드의 중심에 선 것은 바로 조끼, 웨이스트코트(Waistcoat)예요. 생로랑 쇼의 카이아 거버가 착용한 의상은 그야말로 2020년 버전의 케이트 모스였죠.
조끼의 활약은 다른 쇼에서도 두드러졌어요. 구찌와 버버리는 재킷과 함께 매치해 단정한 쓰리-피스 룩을 완성했죠. 또 셀린느는 크레이프 블라우스와 부츠컷 데님에 핀 스트라이프 베스트를 매치, 70년대풍의 근사한 스타일링을 보여줬고요. 아크네 스튜디오 역시 오버 사이즈 핏의 베스트로 룩에 포인트를 주며 조끼를 톡톡히 활용했답니다.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줄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이번 시즌 조끼를 잊지 마세요!
 

#3 왕 크니까 왕 멋진 XXL 백  

Bottega VenetaLacosteStella McCartneySies Marjan
트렌드를 향하는 추는 언제나 극단을 오갑니다. '도대체 무얼 담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더 작게, 더 작게를 외치던 가방은 이제 정반대로 방향을 틀고 질주하기 시작했답니다. 가방이 위풍당당해진 크기를 자랑하며 런웨이에 등장했기 때문이죠. 마이크로 트렌드보다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이들은 환영할만한 소식이죠? 보테가 베네타와 라코스테, 스텔라 맥카트니 등의 브랜드 역시 XXL 사이즈의 백을 선보이며 이 열풍에 동참하고 있으니, 신상 백을 찾고 있다면 주목하세요.  
 

#4 잘 만든 셔츠 한 벌에 투자하기 

The Row Margaret HowellChristian DiorLacosteValentino
컬렉션 사진을 넘기던 에디터를 '숨멎'하게 만든 룩 중 하나를 공개합니다. 올슨 자매(좋고 귀한 걸 많이 보고 자라 근사한 테이스트를 지닌 여성의 표본이 아닐까 싶은)가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더 로우의 룩이었는데요. 블랙 터틀넥에 포켓이 달린 미니멀한 롱스커트에 매치한 블루 셔츠!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청량해서 자꾸만 들여다보게 되는 스타일링이었죠. 또 옷장 속에 하나쯤은 있을 법한 데일리 아이템이기에 '이렇게'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고요.
브라운 컬러의 넥타이와 매치한 마가렛 호웰의 화이트 셔츠부터 다크 그린 레더 팬츠와 매치한 라코스테의 버터 컬러 셔츠, 아플리케 장식의 베이지 셔츠에 매치한 디올의 블루 셔츠, '셔츠' 하나만으로도 쿠튀르 룩을 보여준 발렌티노 등. 디자이너들이 다양하게 또 치열하게 셔츠의 매력을 탐구한 덕분에, 셔츠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이번 봄은 행복하게 기억될 예정이죠.    
  

#5 공포 아니고 인싸의 청청패션 

Isabel MarantBottega VenetaCelineChanel
레트로 트렌드는 2020년에도 어김없이 이어집니다. 이 중에서도 주목할 건 청청패션! 위, 아래를 모두 데님으로 입는 것은 공포의 패션 공식이라고 생각했다면, 이번 시즌 그 생각은 잠시 넣어두어도 좋아요. 다크 블루 재킷에 데님 셔츠, 70년대 킥 플레어 진을 매치한 셀린느 룩을 본다면 고개가 끄덕여질 거예요. 또 보테가 베테타의 인디고블루 데님 룩도 참고하기 좋은 예시죠. 좀 더 산뜻하게 연출하고 싶을 때는? 데님 소재의 팬츠에 러플 장식의 데님 재킷을 더한 샤넬 룩과 이자벨 마랑의 스톤 워시 진 룩이 정답!
 

#6 스타일 살려주는 트렌치코트 

LemaireCelineAlberta FerrettiJW AndersonFendi
하나만 걸쳐도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마법의 외투를 꼽자면? 트렌치코트가 빠질 수 없죠. 실패 확률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믿음직한 패션 아이템 트렌치코트는 올해도 어김없이 맹활약을 예고했어요. 아직 제대로 된 트렌치코트가 없다면 르메르나 셀린느처럼 베이직한 디자인을 고르면 된답니다. 기본템이 마련돼 있다면 좀 더 과감하게 시도해도 좋아요. 유니크한 디자인을 찾고 있다면? 알베르타 페레티, 펜디, JW 앤더슨처럼 톡톡 튀는 디테일이 더해진 트렌치코트를 눈여겨보세요.  
 

#7 새 신을 사야 한다면, 정답은 로퍼 

FendiLoeweLouis VuittonPradaRag & Bone
지나치게 과시하지 않으면서도 멋을 낼 수 있는 패션 아이템, 슈즈. 2020년 주목해야 할 슈즈 디자인은 바로 로퍼예요.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미래지향적인 루이비통 로퍼부터 펜디의 슬링백 스타일, 로에베의 블랙 & 화이트 컬러 매치, 프라다의 클래식하면서도 키치한 디자인, 렉앤본의 심플한 화이트 바디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로퍼가 런웨이에 등장했죠. 이번 시즌, 인싸템으로 떠오른 버뮤다 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그야말로 찰떡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