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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대 팜므파탈의 아이콘 진 티어니가 영화 GENE TIERNEY,19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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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의 제인 맥네일이 영국 최대 부호 가문 중 하나인 스코틀랜드의 버클루 공작가에 발을 들이는 순간, 그녀가 입은 화려한 레이스 드레스 스케일이 공주의 결혼식 못지않았다. 엘리자베스 여왕, 마거릿 공주 등 영국 왕실을 하객으로 맞이한 가운데 전체가 정교한 레이스로 뒤덮인 볼 가운을 입고 등장한 공작부인의 발걸음에서 기품이 흘러넘친다. JANE McNEILL, 1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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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먼로의 아류라는 오명을 달고 살았던 제인 맨스필드는 풍만한 몸매를 지닌 50년대 대표적인 핀업 걸. 결혼식에서도 예외는 없다. 자신의 글래머러스한 보디라인을 가장 잘 살려줄 수 있는 무릎 폭이 좁고 타이트한 머메이드 라인 위에 레이스를 사용해 전신을 휘감았다. 마치 레이스 비닐로 감싸인 인어공주와 같은 자태에서 고혹미가 느껴진다. JAYNE MANSFIELD, 19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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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대 페미니스트의 상징적인 여배우로 무려 여섯 번의 결혼을 한 알린 달은 자신의 두번째 결혼식에서 깃이 달린 셔츠를 변형한 레이스 드레스로 성숙미를 풍긴다. 여기에 벨트로 마무리한 웨딩 룩은 지적인 이미지까지 느껴진다. 레드 립으로 포인트를 준 전형적인 미인상인 신부는 레이스에 수놓인 많은 꽃들로 ARLENE DAHL, 1951
」더욱 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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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을 블랙 코미디로 풀어낸 고전영화 LAUREN BACALL,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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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필요 없는 당대의 섹시 아이콘, 마를린 먼로가 영화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온몸을 감싸는 시스 라인의 레이스 드레스는 스트랩을 없애 자칫 레이스 소재가 줄 수 있는 답답함을 해소하고 그녀의 육감적인 보디라인을 더욱 강조했다. 여기에 매치한 화려한 드롭 이어링과 풍성한 퍼 숄이 글래머러스함의 정점을 찍는다. 겨울철 웨딩에 참조하면 좋을 드레스 스타일링. MARILYN MONROE, 1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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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새 신부보다 나이든 모습이 더 익숙한 영화배우 안젤라 랜스버리. 다양한 영화 속에서 할머니 역할을 맡아온 그녀가 가장 빛나던 순간은 단연 결혼식일 것. 볼드한 레이스 자수로 만들어진 티 랭스의 원피스를 입고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다. 플라워 헤드기어, 부케 등이 한데 어울려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ANGELA LANSBURY, 19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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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지닌 농염한 매력 대신 청순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영화 ELIZABETH TAYLOR, 19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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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DEBBIE REYNOLDS,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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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영화배우 버지니아 맥케나는 부드럽고 로맨틱한 레이스로 만든 클래식한 하이넥 스타일의 가운으로 웨딩 마치를 올렸다. 여성스러운 이목구비와는 상반되는 보이시 무드의 쇼트 헤어스타일이 오히려 세련된 브라이덜 패션을 연출했다. 과하지 않은 튤 베일을 사용해 부담스럽지 않은 레이스 룩을 선보였다. VIRGINIA McKENNA, 19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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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유니버시아드 대회 첫 번째 우승자 재키 로리. 그 후 여배우의 길로 접어든 그녀는 결혼식에서 스트레이트 라인의 실크 스커트와 잔잔한 레이스 디테일의 롱 슬리브 톱을 매치해 뻔하지 않은 브라이덜 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주얼리 장식의 일반적인 티아라 대신 레이스로 만든 헤드기어를 써 레이스 패션의 정점을 찍었다. JACKIE LOUGHERY,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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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순수한 이미지의 가정교사 역할을 맡았던 줄리 앤드루스. 영화 속에서는 웅장한 성당에서 실크 소재의 클래식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렸지만 현실에서는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발목 길이의 볼가운을 입어 청초한 꽃 같은 신부의 모습을 연출했다. 그 위에 잔잔한 꽃을 수놓은 레이스가 로맨티시즘을 더해준다. JULIE ANDREWS, 19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