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추억 만들기를 도와줄 컬처 가이드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덥다고 투정만 부리며 보내기엔 이 여름이 너무 찬란해요. 7월의 추억 만들기를 도와줄 컬처 가이드.::화가vs화가,크리스티나 아길레라,bionic,데이 리브 바이 나이트,they live by night,리사 미첼,wonder,런어웨이즈,그린 하우스,맨발의 꿈,나잇&데이,이클립스,아이라이크서울,경기도의힘,이제/이솝 2인전,길에서 어렴풋이 꿈을 꾸다,센텐스,필립 모리스,퓰리처상 사진전,산으로 간 펭귄,순수 박물관,브로텍의 보고서,모든 행복한 가족들,포올스,total life forever,릴라 제임스,my soul,짙은,wonderland,엘르걸,엘르,엣진,elle.co.kr:: | ::화가vs화가,크리스티나 아길레라,bionic,데이 리브 바이 나이트,they live by night

1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레이디 가가가 접수한 팝계에 큰언니,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언니가 돌아왔다. ‘진짜 섹시가 뭔지 보여줄게’라며 ‘Dirty’만큼 섹시한(그때보단 깨끗한)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왈, ‘강하고 섹시하고 신나고 장난스러운 앨범’. 과연 젊은 후배들을 얼만큼 기죽게 할까. 2 데이 리브 바이 나이트의 ‘우리는 밤에 산다’란 팀명이 무색한 상큼 발랄한 스웨디시 팝. 스톡홀름 공원 한복판에서 싸우는 슬로모션 영상으로 스웨덴 그래미와 MTV에서 최우수 비디오상을 수상한 ‘Catching Up’,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Ctrl + Alt + Del My Heart’. 모두 스파클링 청량음료처럼 시원하게 터진다.3 리사 미첼의 아이팟을 랜덤 플레이하다 리사 미첼의 ‘Love Letter’를 듣게 됐고, 이런 명곡이 있었나 하고 놀랐다. 신보를 습관적으로 아이팟에 옮겨놓고 다소 약한 프로필 때문에 잊어버린 실수를 범한 것. 리사 미첼은 작년에 1집을 낸 호주의 스무 살 싱어송라이터. 1번 트랙 ‘Oh What a Beautiful Morning’부터 상쾌하고 사랑스러워 찌는 더위도 ‘왓 어 뷰티풀 서머’로 만든다.4 런어웨이즈 또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다코타 패닝? 할리우드의 새로운 절친, 핫한 두 걸 스타가 스모키 메이크업을 한 채 터프한 로커로 변신했다. 1970년대 신드롬을 일으켰던 10대 여성 록 밴드 ‘런어웨이즈’의 실화를 옮긴 영화. 매력적인 배우, 복고풍 패션, 화려한 OST까지 모두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5 그린 하우스 작가 문경원이 설치 작업을 통해 창조해낸 그녀의 ‘그린 하우스’는 어딘지 모르게 비현실적이다. 절제된 색과 스타일로 표현된 공간은 매우 모던하고, 그 멀리 보이는 나무와 숲은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다. 일상의 연장선에서 음미하는 자연, 이것이 작가가 꿈꾸는 그녀만의 ‘그린 하우스’일까? 7월 4일까지 갤러리 현대. movie 맨발의 꿈 축구가 싫고 월드컵에 관심 없는 관객이라도 울고 웃다가 극장 문을 나서게 될 듯. ‘실화’와 ‘아이들’은 확실히 감동의 넘사벽이다. (영화 저널리스트 박혜은) 나잇&데이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가 능수능란하게 액션과 코미디의 징검다리를 오가는 기묘함에 팝콘을 마구 투척하고 싶을 정도로 쾌감지수 상승. ( 기자 전종혁) 이클립스 스토리가 조금 부실한 게 무슨 상관. 뱀파이어가 날 사랑해주겠다는데. 유혹에 성공하면 여자에게 막 대하는 나쁜 남자 같은 영화랄까. ( 기자 강명석) gallery 비공식 불법 디자인 서울 캠페인 ‘아이라이크서울’ 디자이너 그룹 에프에프(FF)가 창조해낸 루저 히어로 ‘해치맨’은 ‘진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오늘도 서울을 헤맨다. 병신 같지만 어쩐지 섹시해! (미술평론가 임근준) 이제/이솝 2인전 삶에 대한 불안감을 치기 어린 정면 승부로, 때로는 과대망상증 같은 환상을 통해 극복하려는 젊은 두 작가의 용기. ( 기자 이슬비) 경기도의 힘 경기도에 아틀리에를 둔 미술인이 꽤 많다. 경기도 미술관이 이에 주목, 경기도 거주 작가의 현황을 총정리한 기획전을 열었다. 로컬리티가 더 강조된 전시였으면 좋았겠지만. (미술평론가 반이정) 6 센텐스 60명의 저자들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꼭꼭 숨겨두었던 책 속의 한 문장을 선물한다. 한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크기지만 무게를 달 수 없는 문장들과 그에 딸려오는 그들의 인생담에 눈이 떼지지 않는다. 7 필립 모리스 짐 캐리와 이완 맥그리거가 게이 커플로 만났다니! 천재적인 두뇌로 기상천외한 사기 행각을 벌이던 스티븐 러셀은 감옥에서 운명적인 사랑 필립 모리스를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하기 위해 수차례의 탈옥을 감행한다. 짐 캐리의 안면 근육 코미디와 이완 맥그리거의 청순한 게이 연기를 상상만 해도 웃음이 피식피식 나온다. 8 퓰리처상 사진전 사진 한 장에 기록된 역사적 순간, 그리고 이를 포착하기 위해 때로는 목숨을 담보로 취재에 임했던 퓰리처상 수상 작가들을 만나는 자리. 1942년부터 2010년까지의 퓰리처상 수상 보도사진 145점이 공개된다. 8월 2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9 이클립스 전작 에 실망했던 팬들을 달래려는 걸까. 벨라와 에드워드의 애정신이 담긴 스틸이 공개되고, 대규모 전투 신에 대한 기대 어린 소문이 떠돌고, 배우들이 서울까지 직접 왕림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소문난 잔치로 판정 나면 미드 ‘뱀파이어 다이어리’에 팬을 뺏길지도. 10 산으로 간 펭귄 베르너 헤어조그가 2007년 남극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에는 펭귄 한 마리가 서식지를 떠나 낯선 세계로 떠나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착안해 이름 지은 ‘산으로 간 펭귄’전은 백남준이 그랬듯, 미지의 영역에 용기 있게 도전하는 젊은 작가들을 위한 전시. 8월 22일까지. book 순수 박물관 사랑이란 게 과연 순수해야 하는가 자꾸 생각하게 만든다. 우리는 사랑을 하는 건가, 사랑에 사로잡히는 건가? (문화평론가 이명석) 브로덱의 보고서 단지 누군가가 낯설다는 이유만으로 그를 두려워하며 육신을 파괴하려 드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이 인간의 본질이라고 말하는, 이 묵직하고 먹먹한 보고서. ( 편집장 이현수) 모든 행복한 가족들 괜히 ‘라틴아메리카의 제임스 조이스’라고 불리는 게 아니다.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소설은 난해하다. 하지만 ‘문학’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강추한다. (블로거 안나량) music 포올스의 로킹하면서도 댄서블하고, 대중적이면서도 도전적이다. 그간의 영국 밴드들과 그리 다르지 않은 방식임에도, 이처럼 새롭고 변화무쌍한 음악을 선보이다니. (음악 칼럼니스트 김양수)릴라 제임스의 습기가 진득이 배어나오는 목소리. 처음엔 찐득거리더니 이내 깊숙이 스며드는 소울 넘버들. (음악 칼럼니스트 최성욱) 짙은의 내면으로부터의 소리와 보다 큰 스케일에 대한 열망이 무리 없이 교차한다. 언더스로 투수의 공처럼 낮게 날아오다가 묵직하게 꽂히는 멜랑콜리가 일품. (음악 칼럼니스트 김작가)*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7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