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메이저, 국가번호 '82'를 달고 북미를 누비다
첫 북미 투어 <82 SYNDROME>를 마치고 돌아온 82메이저, 비하인드 인터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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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단독 콘서트에 이어 북미 투어 <82 SYNDROME> 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어요. 데뷔 때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가장 달라진 점은 뭘까요
성일 데뷔 초에는 무대에서 긴장만 했던 것 같아요. 팬분들 얼굴을 마주할 여유도 없었죠. 경험이 쌓인 덕분일까요. 지금은 무대 위에서 팬들과 호흡하며 함께 ‘무대를 만든다’는 느낌을 받아요. 도균 모니터링을 정말 많이 했어요.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고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무대에 대한 이해도가 확 달라지더라고요. 그게 자신감으로 이어졌고, 실력도 그만큼 늘었다고 생각해요.



여유가 생긴 만큼 ‘이건 팬들이 분명 좋아하겠다’ 싶은 것도 있었겠네요
성모 ‘Face Time’ 무대가 그랬어요. 예전부터 미주 팬분들이 이 노래를 특히 좋아한다고 들었거든요. 그런데 한국어 가사까지 따라 불러주실 줄은 몰랐죠.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예찬 저희끼리 무대할 때 가장 신나는 곡이 ‘82’예요. 함께 즐기기 좋은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팬분들도 똑같이 느껴주셔서 무대가 더 재밌었어요. 도균 그래서 이번에 개인적으로 영어를 최대한 많이 쓰려고 노력했어요. 부족하더라도 직접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요. 서툰 영어인데도 끝까지 들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첫 해외 투어를 앞두고 멤버들끼리 특별히 다짐한 것도 있었나요
성모 '우리 꼭 성장해서 돌아오자'는 얘기를 나눴어요. 해외에서 오래 지내는 게 처음이라 낯설 수 있지만, 그만큼 많이 배우고 성장하자고 다짐했죠. 성일 팀워크 이야기도 많이 했습니다. 막내 도균이 빼고는 다섯 명이 모두 동갑이라 자칫 피곤하면 의견 충돌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서로 미리 배려하자고 약속했어요. 잘 지키고 돌아온 것 같아 리더로서 정말 다행이에요. 하하.
한 달여 동안 25번 공연의 긴 여정이었어요. 이동이 많았던 투어라 에피소드도 꽤 생겼을 것 같은데요
예찬 차 안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다 같이 따라 부른 게 기억나요. 우리만의 작은 콘서트 같았달까요. 석준 저는 비행시간이 길어서 영화를 보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저장이 안 돼 있더라고요. 분명 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도균 전 석준이 형이랑 반대였어요. 볼 영상을 잔뜩 받아 갔는데, 결국 푹 잠들어서 하나도 못 봤습니다. 하하.
투어 중 틈틈이 여행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기억에 남는 곳이 있다면
석준 멤버들 다같이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갔었어요. 어릴 적부터 마블 영화 시리즈를 보며 꼭 가보고 싶던 장소였는데, 그곳에서 멤버들과 사진을 찍고 또 공연까지 하다니! 믿기지 않을 만큼 벅찼습니다.

82메이저 노래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뭐예요
성모 ‘촉(Choke)’이요. 퍼포먼스와 곡이 정말 잘 어울려서 무대할 때마다 짜릿해요. 성일 ‘Promise You’. 첫 팬송이라 팬분들을 향한 마음이 온전히 담겨 있어요. 예찬 저도 ‘Promise You’인데, 특히 성모가 부르는 '여름날보다 따뜻했었다'라는 부분이 좋아요. 마지막 가사라 울림이 크게 남는 느낌이에요.
힙합 음악 안에 숨어있는 섬세한 감성이 82메이저 음악의 매력 같아요. 멤버들이 생각하는 82메이저의 강점은 뭐예요
성일 여섯 멤버 모두 곡 작업에 진심이라는 점이요. 앨범에 직접 참여하다 보니 늘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어요. 예찬 체력도요. 어떤 상황에서도 무대를 끝까지 끌어가는 힘, 그게 저희의 무기인 것 같아요.


@leopresents
이 일이 천직이라 느낄 때는 언제예요
예찬 저희 덕분에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요. 그만큼 행복하고 뿌듯한 순간이 없는 것 같아요. 성모 무대 위에 있을 때요. 팬분들이 저희 무대를 즐겨주실 때, '내가 이 일을 하려고 태어났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석준 그럴 때 심지어 성취감도 느껴져요. 멤버들 그리고 팬분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느낌. 이게 82메이저로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돼요.
‘82메이저스럽다’는 말은 어떤 의미였으면 하나요
성빈 한국 국가번호 ‘82’가 팀명에 들어간 만큼, ‘한국적이다’는 느낌이 확 전해졌으면 해요. 그게 저희가 가장 잘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찬 '멋있고, 남다르고, 특별하다.' 82메이저라는 이름이 그 자체로 빛나길 바라요.

올해 안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요
성일 음악방송 1위를 해보고 싶어요. 소감 말할 때 감사한 분들께 마음을 직접 전하고 싶습니다. 석준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싶어요. 올해 처음 상을 받았을 때 너무 떨려서 기쁜 티도 제대로 못 냈거든요. 다시 그 순간이 온다면 더 성장한 모습으로 기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투어를 돌아보며 82DE(팬덤명)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성일 투어 내내 보내주신 사랑과 호응 덕분에 저희도 무대를 더욱 즐길 수 있었어요. 체력과 실력이 늘어가는 걸 직접 느낄 수 있었던, 보람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멋진 음악과 무대로 보답할게요. 도균 팬분들이 있기에 82MAJOR가 존재한다고 늘 생각해요.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평생 기억하면서 더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82메이저의 북미 투어 미공개 셀카도 곧 엘르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Credit
- 사진 그레이트엠 엔터테인먼트 ∙ 인스타그램(@leopres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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