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가 귀한 보석으로 만든 해마 브로치와 불가사리 반지
티파니의 진귀한 보석에서 발견한 바다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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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스톤과 사파이어,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해마 블루 지르콘 브로치.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해마 블루 지르콘 링.

언힌스드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오션 플로라 에메랄드 이어링.

15개의 라운드 카보숑 컷 사파이어를 세팅한 매력적인 해마 블루 지르콘 펜던트.
반짝이는 윤슬 사이로 일렁이는 바다를 보고 있으면 문득 수면 아래 세상이 궁금해진다. 무한의 경이로움, 영롱한 물결, 신비롭고 기묘한 생명체 그리고 형용할 수 없는 반짝임은 어디에서 비롯돼 저토록 빛을 발하는지. 숨은 보석 같은 심연의 아름다움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쉬이 가질 수 없는, 푸른 바다를 향한 욕망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티파니는 알고 있다. 파랗지만 투명하고, 크게 요동치지만 청량한 세계의 반짝임을 내 몸 가까이 품는 방법을 말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티파니 블루 북에 그 해답이 담겨 있다.
티파니의 블루 북 컬렉션은 하우스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다. 1845년부터 매해 발행된 하이 주얼리 컬렉션 카탈로그로 특정 테마에 맞춰 희귀한 보석과 티파니의 남다른 장인 기술로 만든 하이 주얼리를 소개한다. 바다를 디자인의 원천으로 삼는데, 비단 바다의 아름다움 때문만은 아니다. 티파니 블루 북에는 바다 생물과 해양 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이를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목적도 있다. 오래 계승되고 깊이 뿌리내린 하우스의 유산을 계기로 바다라는 아름다움의 원천을 보전함과 동시에 전례 없이 아름다운 존재를 만드는 셈이다. 그야말로 티파니식 아름다움의 선순환이다.

18K 옐로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바다거북 다이아몬드 링.

8K 옐로골드와 언힌스드 루비를 세팅한 불가사리 루비 링.

18K 옐로골드와 다이아몬드, 언힌스드 루비를 세팅한 불가사리 루비 링.

18K 화이트골드 & 옐로골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웨이브 투르말린 이어링.

웨이브 그린 & 블루 쿠프리안 엘바이트 투르말린 네크리스.

1351개의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오션 플로라 에메랄드 네크리스.
올해 공개된 <블루 북 2025 : 씨 오브 원더>는 더 깊은 심해로 파고든다. 총 여섯 개의 챕터로 구성됐는데, 수중의 빛이 만들어내는 오묘한 반짝임, 해양 생물이 자아내는 빛의 움직임 등 무한한 심해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보여준다. 티파니의 주얼리 및 하이 주얼리 수석 아트 디렉터 나탈리 베르데유가 전설적인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의 아카이브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최상급 다이아몬드와 특별한 유색 보석을 아트 피스로 탄생시켰다. 자연에서 비롯된 복합적인 예술성은 계절로 승화돼 봄 컬렉션을 시작으로 여름/가을로 이어진다.
블루 북 2025의 시작인 봄 컬렉션은 수중 정원을 연상시키는 섬세한 디자인으로 풍성한 해양 세계를 다룬다. 특히 이번 컬렉션의 대표 피스 중 하나인 ‘해양 식물(Ocean Flora)’은 깊고 생동감 넘치는 컬러가 특징인데, 잠비아산 에메랄드를 세팅했다. 쟌 슐럼버제의 1968년 아이코닉 브로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해마(Seahorse)’도 빼놓을 수 없다. 문스톤, 지르콘, 사파이어 등 다양한 유색 스톤이 세밀하게 어우러져 풍부한 질감과 대비가 마치 살아 있는 듯한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주얼리에서 보기 드문 형태마저 티파니는 구현한다. 이름 그대로 바다 성게의 외형에서 착안한 ‘성게(Urchin)’는 19세기부터 전해 내려오는 파요네 에나멜링 기법을 쟌 슐럼버제가 독자적으로 부활시킨 결과물이다. 가느다란 가시 같은 질감을 섬세하고 절묘하게 표현한 부분이 놀라움을 넘어 탄성을 자아낸다. 총 17캐럿의 블루 컬러 쿠프리안 엘바이트 투르말린과 다이아몬드의 조화가 독보적인 ‘파도(Wave)’는 쟌 슐럼버제의 아이코닉한 리브스 네크리스에서 영감을 받았다. 바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조형적으로 표현했는데, 풍성한 셰이프와 역동적 흐름이 주얼리 디자인의 새로운 경지를 선사한다. 그 외에도 이번 블루 북의 봄 컬렉션은 진귀한 보석으로 빚은 다채로운 바닷속 풍경과 이야기로 풍성하다.

뉴욕에서 열린 블루 북 갈라에 참석한 배우 박주미.

스퀘어 모디파이드 옐로 다이아몬드가 특징인 성게 펜시 인텐스 옐로 다이아몬드 이어링.

18K 옐로골드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바다거북 다이아몬드 링.

20개의 로즈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바다거북 다이아몬드 브로치.

옐로골드& 화이트골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성게 펜시 인텐스 옐로 다이아몬드 네크리스.
이번 티파니 블루 북 2025의 아름다운 경이는 오랜만에 뉴욕에서 선공개됐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블루 북 2025: 씨 오브 원더> 론칭을 기념하기 위한 프라이빗 이벤트가 개최된 것. 최근 몇 년 동안 상하이,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전 세계를 무대로 선보인 블루 북 컬렉션이 뉴욕으로 돌아와 티파니의 시작과 고유한 유산을 환기시킨 것이다. 특히 티파니 스튜디오의 유서 깊은 아카이브를 상징하는 작품 ‘가든 랜드스케이프(Garden Landscape)’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한층 더 깊은 의미를 더했다. 론칭 이벤트에는 브랜드 앰배서더인 안야 테일러 조이, 202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마이키 매디슨을 비롯해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티파니 주얼리가 선사하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하우스 헤리티지가 현대적 감각과 조화를 이루는 순간에 배우 박주미도 함께했는데, 블루 컬러 포인트의 드레스와 티파니 블루 북 컬렉션의 네크리스·이어링·링을 착용해 주목을 받았다.
뉴욕에서 공개한 이후 컬렉션은 홍콩, 파리, 도쿄로 향해 밀란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바다는 깊이를 알 수 없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티파니는 우리를 미지의 세계로 이끌어 그 한복판에서 메종의 경이로운 유산을 경험하고 감각하게끔 종용한다. 블루 북 컬렉션을 통해 미처 몰랐거나 잊고 있었던 바다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티파니의 유구한 역사와 풍부한 아카이브는 바다와 많이 닮았다. 까마득한 수평선 너머 광활하게 펼쳐진 대서양처럼 한없는 아름다움을 표출한다. 오래도록 바다와 관계를 맺어온 티파니의 하이 주얼리 역시 꾸준히 진화한다. 과거, 현재와 마찬가지로 세월이 흐를수록 더 가치 있는 하우스의 철학과 유구한 장인 정신을 계승하며 미지의 아름다움을 파헤치고 이야기할 것이다. 티파니 블루 북 컬렉션과 만나는 순간, 바다의 아름다움을 향한 갈망이 비로소 실현됐다.
Credit
- 에디터 박기호
- 아트 디자이너 정혜림
- 디지털 디자이너 오주영
- COURTESY OF TIFF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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