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가 '김종인 요원' 생활을 겪으며 완전히 바뀐 것
특히 근무 태만 논란이 많은 연예인 사회복무요원 중에서도 드물게 성실 복무한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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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마친 카이가 안정적으로 컴백에 성공했습니다. 소집해제 직후 라이브 방송으로 기다려 준 팬들에게 인사한 그는 비투비 이창섭의 뒤를 이어 유튜브 예능 <전과자>의 진행을 맡았어요. 또 이달 21일에는 네 번째 솔로 미니앨범 'Wait On Me(웨이트 온 미)'를 발매하고요. 5월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10개국 투어도 진행합니다.
카이는 본격적 신곡 발표에 앞서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 2>에 출연해 2년 간의 사회복무요원 생활에서 겪은 에피소드들을 잔뜩 풀어 놓았습니다. 전할 말이 많았다는 건 그가 매우 성실히 복무했다는 뜻이기도 할 거예요. 여느 직장인들처럼 '9-6' 근무를 했던 카이는 놀랍게도 자전거나 대중교통으로 출근했다는데요. 그는 매일 타는 지옥철에서 바로 앞에 승객이 카이의 인스타그램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고 아는 척을 하려다 말았다는 일화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카이가 '김종인 요원' 시절 깨달은 것이었습니다. 그는 "'카이'로 살 때는 다음 날 무엇을 하는지도 모를 만큼 하루하루 살아내기 바빴는데, '김종인'으로 살게 되니까 굉장히 계획적으로 바뀌었다"라고 입을 열었어요. 8시에 일어나 9시까지 출근한 후 정해진 시간에 업무를 처리하고 나면 6시 퇴근 시간이 돌아오죠. 이처럼 크게 변화 없는 루틴대로 살면서 그의 마음가짐이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고 해요.

카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늦은 시간까지 돌아간다. 저도 녹음이나 안무 연습을 늦게 하는데, 그러니 직원들의 야근도 잦다"라며 "전에는 직원들의 마음을 잘 몰랐는데, 이제 6시 이후에 퇴근 안 한 직원이 있으면 미안해진다"라며 몸 둘 바를 몰라했어요. 그렇다 보니 거의 SM엔터테인먼트 직원 연차 프로텍터가 돼 버렸다고 해요. 직원들에게 연차 제대로 썼느냐고 확인하고, "진짜 꼭 쓰게 해 주겠다. 꼭 써라"라는 다짐까지 덧붙이면서요.
또 그는 여태 '불금'이란 것을 느껴 본 적이 없었는데, 사회복무요원 시절에는 금요일의 공기가 달라지는 걸 느꼈다고도 말했어요. 소집해제 후 직장인의 금요일과 소중하디 소중한 주말을 만끽할 수 없다는 것이 카이에게는 가장 아쉬운 점 중에 하나였습니다.

치매센터에서 복무하며 어르신들을 케어하고 수업을 보조하는 업무를 솔선수범했던 카이는 노력의 결과로 특별휴가를 받은 적도 있다는데요. 점심 시간이면 입이 쉬지 않을 정도로 수다를 떨어서 직원들과도 이내 돈독한 사이가 됐습니다. 그 증거로, <살롱드립2> 카이 출연 영상 아래에는 함께 근무한 이들의 미담이 쏟아졌습니다. 카이와 사회복무요원으로 같이 근무했다는 A씨는 "(카이가) 오랜 기간 성실히 복무하셨다는 건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 직원들 뿐만 아니라 방문하신 어르신들한테도 늘 친절하셨고 제가 복무를 시작한 첫날부터 소집해제 날까지 늘 좋은 기억만 가득했다"라며 새 앨범 활동을 응원했습니다.
또 네티즌 B씨는 "센터에서 (카이를) 처음 알게 되어 비연예인처럼 함께 지내다가 영상을 통해 보니 진짜 연예인이어서 신기하다"라며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일을 해도 생각하기 나름인데, (복무 기간을) 너무 예쁘고 재밌게 표현해 줘서 고맙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본 종인 요원은 작은 일에도 책임감 있고, 센스 있고, 우리 어르신들께도 항상 친절하게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이다. 가수가 아니라 뭘 해도 잘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칭찬했어요. 네티즌 C씨도 "종인이 인터뷰 모습 그대로 착실하고 순박하고 센스있게 근무 잘하고 갔다"라고 증언한 것을 보니, 사랑 받는 '김종인 요원'이었음은 분명하네요.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SM엔터테인먼트 · TEO · 카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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