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핸드폰 사진첩을 채울 레깅스 신은 내 모습

@mjbypp

부드러움과 강렬함이 공존할 때 겨울 스타일은 비로소 완성됩니다. 레깅스는 단순히 보온을 위한 아이템을 넘어 스타일 지수를 높일 수 있는 아이템이죠. 컬러와 질감, 투명도의 차이로 완성되는 이 작은 아이템이야말로 가을 겨울 스타일링의 마지막 퍼즐입니다.

@noa.kkk

이번 시즌은 니트와 레이스의 조합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추워지는 날씨에 레이스 원피스를 잠시 접어뒀다면 레깅스와 함께 매치해 보세요. 레깅스는 시각적인 존재감도 크지만, 그 이상의 보온 효과도 뛰어납니다. 특히 동일한 톤의 레깅스를 매치하면 시선의 흐름이 끊기지 않죠. 덕분에 전체적인 룩이 한층 길고 세련돼 보일 수 있어요. 질감의 대비로 룩에 재미를 더하고, 색의 조화로 실루엣을 부드럽게 완성해 보세요.

@mjbypp

때로는 색의 대비가 룩을 더 흥미롭게 만듭니다. 블랙과 그레이의 계절에는 더더욱 한 겹의 컬러 레깅스가 의외의 에너지를 전해주죠. 선명한 레드, 딥 블루 혹은 강렬한 머스타드 컬러 같은 레깅스는 전체적인 무채색 룩 속에서 시선을 단번에 끌어당기는데요. 다만 컬러가 강한 만큼, 나머지 아이템은 최대한 절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전체 룩을 절제된 컬러로 맞춘 상태에서 컬러 레깅스 한 겹만 더하면 포인트가 자연스럽게 살아나거든요. 겨울 시즌에도 단조롭지 않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는 꿀팁 스타일링입니다.

@sooooorok

약간의 유머와 여성스러움을 더하고 싶다면 도트 패턴 스타킹이 제격입니다. 미니멀한 재킷과 무릎까지 내려온 스커트 아래, 오목조목 자리한 도트들이 룩에 섬세한 리듬을 자아내기도 하는데요. 과하지 않은 패턴이라 내추럴한 스타일에 재미있는 포인트를 더할 수 있어요.

@lara_bsmnn

다양한 종류의 레깅스 중에서 전천후 아이템을 꼽자면 그건 그레이 니트 레깅스일 것입니다. 어디든 잘 어울리는 데다, 니트 소재가 다리를 부드럽게 감싸 보온성을 높이는 동시에 룩 전체에 포근한 무드를 더해주기 때문이죠. 겨울 니트, 코트, 부츠와도 부드럽게 어울려 룩 전체에 온화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는데요. 포근함만으로 아쉽다고요? 그럴 땐 컬러풀한 머플러나 가방 등의 아이템으로 키치함을 추가해 보세요.

IMAX TREE

레이스 스타킹은 차가운 계절에도 우아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섬세한 레이스 패턴은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여성스러운 무드를 놓치지 않게 해주죠. 로맨틱한 레이스 스타킹 위에, 거친 느낌의 아이템을 매치하면 스타일을 한층 흥미롭게 만들 수 있는데요. 레더 자켓과 박시한 셔츠의 조합은 부드러운 스타킹과 대비를 이루며 감각적인 긴장감을 선사하죠. 새로운 균형이 필요하다면 ‘레이스와 레더’ 조합을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