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EWS
빌보드의 신, 빌보드의 권위자 8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석권한 케이팝 아티스트들.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스트레이 키즈
올해가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서 스트레이 키즈가 또다시 역사를 썼습니다. 지난 21일,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앨범 <합>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6개 앨범 연속 1위라는 기록은 빌보드 70년 역사에서도 최초라고 하는데요. 처음 1위에 올랐던 <ODDINARY>을 시작으로 <MAXIDENT>, <★★★★★>, <樂-STAR>, <ATE>, 그리고 이번 음반까지 연속으로 정상을 찍는 데 걸린 기간은 단 2년. 모든 멤버가 제작에 참여하는 ‘자체 프로듀싱 그룹’인 만큼, 여덟 소년의 성장과 노력이 얼마나 집약적이었는지 다시금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방탄소년단
빌보드로 가는 초석을 닦아놓은 그룹도 빠질 수 없죠. 방탄소년단은 국내 아티스트에게 빌보드가 닿을 수 있는 꿈임을 증명했습니다. <LOVE YOURSELF> 시리즈의 ‘전 티어’와 ‘결 앤서’, <MAP OF THE SOUL> 시리즈의 ‘페르소나’와 ‘7’, 그리고 <BE>와 <Proof>까지 총 6개의 앨범이 빌보드 200 차트의 정상에 올랐는데요. 특히 <Proof>는 9년간의 활동곡 40여 곡을 담은 앨범으로, 마치 한 그룹의 삶의 궤적을 보는 듯한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하죠. 빌보드로부터 ‘21세기 비틀스’라는 찬사를 받으며 케이팝의 가능성을 무한대로 확장시킨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이 담긴 성과입니다. 슈퍼엠
센터 옆에 센터 옆에 센터? SM의 각 보이그룹에서 최정예 멤버들로만 구성했다는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은 결성 당시부터 "국내 차트는 떼놓은 당상"이라며 장안의 화제였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그들의 파급력을 과소평가한 것일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데뷔 앨범 <SuperM>로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단숨에 점핑해 버렸으니까요. ‘파티’를 뜻하는 타이틀곡 ‘Jopping’에 꼭 들어맞게, 슈퍼엠은 무대를 현란한 파티장으로 변모시키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습니다. 블랙핑크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것마저 이젠 식상한 그룹. 블랙핑크가 K-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200 1위를 거머쥐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유튜브 내 구독자 1위를 달성한 건 물론, 국내 아티스트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서 서며 글로벌 영향력을 넘치게 입증해왔으니까요. 그렇게 블랙핑크는 정규 2집 <BORN PINK>로 가볍게 차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랩 담당 멤버들의 붐뱁부터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를 샘플링한 타이틀곡까지, 새로운 영상이 뜰 때마다 신선한 충격에 휩싸였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군요. 에이티즈
에이티즈의 글로벌 파워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11월 발매된 미니앨범 <골든 아워: 파트2>로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다시 한 번 오른 것인데요. 이는 지난해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윌> 이후 11개월 만의 쾌거죠. 에이티즈는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해적', '무법자' 등 와일드한 세계관으로 데뷔 초반부터 빠르게 해외 팬덤을 빠르게 키워왔습니다. 거기다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며 이제는 최정상 4세대 아이돌로 자리매김했죠. 승선한 팬들을 등에 업고 에이티즈 해적선은 오늘도 순항 중입니다. 뉴진스
‘아이돌판은 이 그룹의 데뷔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정반합의 논리를 연예계에 강렬히 각인시킨 소녀들이 있죠. 바로 뉴진스입니다. 데뷔 전부터 뮤직비디오와 팬 커뮤니티 앱을 먼저 공개하더니, 데뷔 이후엔 청순한 미모와 대비되는 힙스러운 스트릿 안무로 연일 신선한 충격을 안겼습니다. 데뷔곡 ‘Hype Boy’는 타임즈 선정 최고의 K-POP 곡으로 꼽혔고, 일 년 뒤 발매한 <Get Up> 앨범은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랐어요. 유명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이 그려진 깜찍한 앨범 커버 역시 앨범 흥행에 한몫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어느 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며 압도적인 청량미를 자랑했던 소년들이 어느새 이렇게 자랐습니다. 때로는 몽환적이고 때론 날카로운 성장 서사를 대중에게 선보이며 이제 글로벌 무대의 중심에 서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름의 장: TEMPTATION> 앨범에서는 망설이다 선악과를 한 입 베어 무는 이브처럼, 유혹에 휩싸인 청춘을 신비롭게 그려내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극강의 비주얼과 촘촘한 스토리텔링으로 그들만의 서사를 촘촘히 쌓아 올린 덕분이겠죠. 트와이스
요즘 트와이스만큼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그룹이 있을까요. 숨 가쁘게 월드 투어를 돌며 여전히 건재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트와이스 역시 빌보드 1위 라인업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여러 앨범들로 빌보드 200 차트를 오르내리던 중, 지난 4월 미니 13집 <With YOU-th>로 드디어 정점에 오른 것이죠. 걸그룹이 유지되기 힘들다는 ‘마의 7년’을 담대히 넘긴 트와이스에게, 빌보드 200 1위는 그들의 선택이 옳았음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지표입니다. Credit
- 에디터 차민주
- 사진 GettyImages
2025 가을 필수템 총정리
점점 짧아지는 가을, 아쉬움 없이 누리려면 체크하세요.
이 기사도 흥미로우실 거예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엘르의 최신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