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뮤지션의 서울 인증샷이 난리난 이유
FKA 트위그스의 이 사진들은 AI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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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이자 아티스트로 활약 중인 에프케이에이 트위그스(FKA twigs)가 서울을 활보했습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에프케이에이 트위그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서울 곳곳에서 찍은 사진들을 연이어 공개했는데요. 한글 간판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인증샷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fkatwi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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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화보 속에서 막 걸어 나온 듯한 에프케이에이 트위그스의 스타일과 한글 활자, 소박한 간판, 익숙한 버스 정류장, 거리 풍경이 한 앵글 안에 뒤섞여 초현실적 이미지를 완성했는데요. 서울의 일상적인 풍경이 에프케이에이 트위그스의 존재 하나로 SF 영화 제작을 위한 콘셉트 비주얼처럼 변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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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들은 에프케이에이 트위그스의 미래적 의상, 주얼리, 헤어 스타일 조합 덕분에 현실과 비현실이 오버랩된 이미지처럼 보이는데요. 에프케이에이 트위그스의 몽환적인 눈빛과 표정은 또 어떻고요. 요즘 생성형 AI 이미지가 쏟아지기 시작한 와중에 이 사진들에는 오히려 “AI로 만든 사진이 아닙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달아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그런 점에서 AI 이미지의 범람 속에서 에프케이에이 트위그스가 오히려 ‘리얼 서울’을 선택한 것이 인상적인데요. 한글 간판, 네온 사인, 골목의 그림자와 공기 그리고 미래적인 의상으로 무장한 그녀의 모습이 이질적이고도 매혹적인 조합을 완성했죠. 그래서 더 특별한, 그래서 더 현실적인 에프케이에이 트위그스의 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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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케이에이 트위그스는 성수동에 자리한 '하우스 노웨어 서울(HAUS NOWHERE SEOUL)' 오프닝 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죠. 하우스 노웨어 서울은 젠틀몬스터, 탬버린즈를 비롯해 아이아이컴바인드의 모든 브랜드가 자리한 초대형 리테일 공간입니다. ‘되돌아온 미래’를 주제로 브랜드의 철학과 상상력을 건축적 세계로 구현했다고 하는데요. '되돌아온 미래'라는 콘셉트와 에프케이에이 트위그스의 서울 인증샷이 자연스럽게 오버랩되기도 합니다. 혹시 에프케이에이 트위그스가 공개한 사진들이 '하우스 노웨어 서울' 프로젝트의 연장선일지도 모를 일이죠.
Credit
- 사진 @fkatwi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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