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판게아'의 그녀! 일상을 해방시키는 레티티아 후제 || 엘르코리아 (ELLE KOREA)
LOVE&LIFE

브랜드 '판게아'의 그녀! 일상을 해방시키는 레티티아 후제

예술적이고 직관적인 영감을 일상에 도입하며 라이프스타일 신에서 열렬한 지지를 받아온 얼굴들! 첫 번째 주인공은 아티스트 레티티아 후제다. 브랜드 ‘판게아’와 ‘레티티아 후제’를 이끌어온 그녀는 직관과 희열, 재치와 대담함으로 모두의 일상을 해방시킨다. 상상에서 시작된 영감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까.

이경진 BY 이경진 2023.07.18
 
지금 어느 도시에 살고 있나요
런던에 머물다 최근 포르투갈로 이사했어요. 리스본 옆에 있는 작은 마을 아로에이라에 살고 있어요.
레티티아 후제(Laetitia Rouget)와 판게아(Pangea)의 디자인은 굳이 브랜드 표식을 보지 않아도 알아볼 수 있어요. 모두 직관적이고, 대담하고, 밝고, 재치 있죠. 당신도 그런 사람인가요
나는 예술가의 작품이 항상 현실의 연장선에 있다고 봐요. 그래서 맞아요. 잘 보셨어요. 저는 컬러와 괜찮은 농담을 좋아하는 매우 직관적인 사람입니다(웃음).
 
판화, 섬유예술, 회화 등 다양한 분야로 표현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제작해 왔어요. 당신의 두 브랜드는 일상에 예술적인 형태와 모양을 불어넣죠. 레티티아 후제에게 디자인 영감을 주는 것은
영감에 대한 질문은 항상 대답하기 어렵네요. 왜냐하면 영감은 많은 것에서 시작되기 때문이죠. 저는 여행과 주변 사람에게서 많은 걸 발견해요. 언제나 마음을 열고 호기심을 가지는 편이죠. 영감이 나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와 새로운 연구와 흥미를 열어줄 때까지 계속 탐구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아요.
디자인할 때 즐겨 사용하는 키워드가 있다면
작품에 따라 달라요. 각각의 작품은 그만의 이야기와 목적을 가지니까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저는 사랑과 자연, 여성의 형태라는 주제가 제 작품에서 반복된다고 말하고 싶어요. 누군가 내 작품을 보고 웃는다면, 제가 잘해낸 것이라고 믿어요. 
 
판게아와 레티티아 후제를 이끌며 당신에게 일어난 변화가 궁금해요
두 프로젝트 모두 매우 유기적으로 시작됐어요. 미래에 대해 많은 계획을 세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규칙’에 신경 쓰지 않고 본능과 배짱이 시키는 대로 하죠. 그런 방식으로 판게아와 레티티아 후제를 이뤄왔고, 덕분에 끊임없이 새로운 걸 배우고 있어요. 본능과 배짱은 제 일에 있어서 무한한 자유와 흥분을 느낄 수 있는 원동력이죠.
레티티아 후제만의 일러스트레이션 미학으로 자유로운 여성성을 표현해 왔습니다. 디자이너로서, 여성으로서 오랜 관심사는
저는 어릴 때부터 여성들의 형태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어요. 그래서 제 작품에서 반복되는 주제가 됐죠. 어린 소녀였을 때 저는 나체의 사람들이 춤추는 장면을 그리곤 했습니다.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것, 몇 걸음 떨어져 볼 때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걸 그리는 일을 좋아했어요. 하지만 여러분이 그 장면에 다가오면 다른 것이 보일 거예요. 재치요. 저는 항상 관객의 반응을 듣고 그들과 관계를 맺는 걸 좋아해요.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물건은
저는 일종의 ‘헤비 컬렉터’예요. 집을 위해 무작위로 물건 사는 걸 좋아하죠. 당연히 그중 특별히 아끼는 게 있어요. 가장 소중한 물건은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도자기 꽃병과 하이튼 넬의 토끼 조각, 10대 때 처음 그린 그림처럼 저만의 가치를 지닌 것들이에요.
요즘 흠뻑 빠져 있는 일은
새집을 위한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에요. 얼마 전 해변 옆의 건물을 구입했어요. 모든 것을 개조할 계획이에요. 나만의 욕실 타일을 만들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가구도 디자인할 예정입니다. 저에겐 전례 없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될 거예요. 인테리어 디자인은 오랫동안 열정을 품어온 일이거든요. 거대한 흥분과 새로운 교훈을 많이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돼요.
일상 중 가장 완벽한 행복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어떤 장소를 유토피아로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햇살을 받으며 일어나 아침에 정원에서 오렌지를 따 먹고 해 질 녘에 집 옆 소나무 숲과 모래언덕을 즐길 때요. 지금 포르투갈에서 매우 행복해요. 이웃과 주변 사람을 배려하면서도 자연과 연결되는 단순한 삶이야말로 내 유토피아이기 때문에 오래 머물 계획이에요.
 

Keyword

Credit

    에디터 이경진
    Courtesy of Laetitia Rouget
    아트 디자이너 김려은
    디지털 디자인 장정원
팝업 닫기

로그인

가입한 '개인 이메일 아이디' 혹은 가입 시 사용한
'카카오톡,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개인 이메일'로 로그인하기

OR

SNS 계정으로 허스트중앙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 아니신가요? SIGN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