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이 첫 번째로 소개한 아이템은 ‘조지 젠슨’의 샐러드 볼입니다. 일반적인 샐러드 볼은 움푹한 형태라 소스를 섞을 땐 좋지만 샐러드를 서브할 때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 제품은 깊지 않고 적당히 오목한 디자인이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첫눈에 보자마자 ‘어머 이건 사야 해!’를 외친 아이템은? 바로 ‘레티티아후제’의 플레이트예요. 사랑스러운 파스텔 톤으로 접시 위에 그려진 뱀 일러스트가 재치 있고 장난스러운 퍼스널리티와 잘 어울려요. 주로 샐러드를 담을 때 애용하는데, 음식을 담고 나면 꽃송이처럼 보이는 것이 재미있어요.
다음은 ‘카사 쿠비스타’의 디너 플레이트입니다. 볼드하고 거칠게 그려진 스트라이프 패턴과 뚜렷한 색감이 밋밋한 식탁에 생동감을 불어넣어요. 또한 부엌 선반 위에 오브제처럼 올려 두기만 해도 눈길을 끄는 인테리어 효과를 줄 수 있어요.
정재형은 도자 종류의 식기류를 선호하지만, 정형화된 스타일은 거부합니다. 그래서 선택한 이혜미 작가의 그릇들은 도자기 위에 은을 여러 번 덧발라 구운 은식기인데요, 울퉁불퉁하고 불안정한 실루엣이 유니크하고 매력적이에요.
식기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은 ‘신광섭 도자기’를 접하고 나서 시작됐어요. 플레이트 가장자리에 낮은 턱이 있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은은한 컬러감이 음식을 돋보이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마음에 쏙 들어요.
정결한 질감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그리고 묵직한 블랙 톤의 삼박자가 임팩트 있는 ‘이가모노’의 면기입니다. 라면을 담아도 근사한 음식처럼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테이블을 품격 있게 만들어 주는 아이템이라 소개했어요.
손맛이 느껴지는 라인 패턴이 아기자기한 ‘하쿠산 히라차왕’은 일반적인 원형 볼보다 너비가 있고 평평한 형태를 갖추고 있어 밥과 국을 담을 때 사용하고 있어요.
구독자들에게 수많은 문의를 받았던 채반은 ‘노다호로 법랑 콜렌더’예요. 유럽에서 볼 수 있을 법한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정재형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물 빠짐과 통기성이 훌륭해 과일이나 야채를 세척하고 보관할 때 좋아요.
음식의 맛과 멋을 살리는 주물 냄비인 ‘스타우브 꼬꼬떼 냄비’입니다. 냄비 뚜껑의 손잡이를 동물 모양의 핸들로 교체해 위트를 더했어요.
디저트 타임을 즐길 땐 ‘레이첸 바흐 파올라 나보네’의 플레이트 세트를 사용합니다. 독일의 바로크 양식으로 디자인된 앤틱한 티포트와 플레이트, 케이크 스탠드가 식탁을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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