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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 한 줄 이라도 더 긋고 싶은 아흔살 화백이 폐암 판정을 두고 한 다짐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올린 박서보 화백의 심경. "전화하지 마시라, 그럼에도 말을 전하고 싶다면 글로써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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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색화 거장
2월 23일 목요일. 국내 현대미술의 끊임 없는 애정을 쏟으며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박서보 선생님의 폐암 3기 판정이 알려졌습니다. SNS를 통해 짧은 사진 일기를 적으며 시대와 소통해온 박서보 선생님. 이번 소식을 담은 게시글엔 되레 안부를 묻는 듯, 담담하고 듬직한 열정이 느껴집니다. 박서보 화백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단색화의 거장으로, 반복해서 선을 그으며 수행하듯 펼쳐지는 '묘법' 연작이 대표작입니다. 이 '묘법' 시리즈는 1960년대를 시작으로 연필로 끊임없이 선을 긋는 것에서 시작되어 종이 대신 한지로, 대형 화면으로 발전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모노톤을 벗어나 밝고 화려한 색채로 거듭났습니다.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MMCA)에서 대규모 전시 '박서보-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가 진행되기도 했었죠.

@parkseobo

@parkseobo

@parkseo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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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고 명료한 색채로 한눈에 들어오는 그의 작품엔 다 다른 감정과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밤의 한강 야경을 담은 작품은 밝은 상아색이 돋보이는 단색화기도 하죠. 그림 속에 놓인 숨구멍도 감상의 포인트가 될 거예요. 다음은 화백의 게시글 전문입니다.
Credit
- Park Seo-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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