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보 화백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단색화의 거장으로, 반복해서 선을 그으며 수행하듯 펼쳐지는 '묘법' 연작이 대표작입니다. 이 '묘법' 시리즈는 1960년대를 시작으로 연필로 끊임없이 선을 긋는 것에서 시작되어 종이 대신 한지로, 대형 화면으로 발전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모노톤을 벗어나 밝고 화려한 색채로 거듭났습니다.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MMCA)에서 대규모 전시 '박서보-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가 진행되기도 했었죠.

@parkseo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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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고 명료한 색채로 한눈에 들어오는 그의 작품엔 다 다른 감정과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밤의 한강 야경을 담은 작품은 밝은 상아색이 돋보이는 단색화기도 하죠. 그림 속에 놓인 숨구멍도 감상의 포인트가 될 거예요. 다음은 화백의 게시글 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