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의 인증샷 속 컬러플한 전시 공간은 어디? 바로 ‘컬러 사진의 선구자’로 불리는 프랑코 폰타나의 한국 첫 회고전인 마이아트 뮤지엄의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전시예요. 흑백 사진이 주를 이루던 1960년대, 컬러 필름을 받아들이고 사진의 투명도를 과소 노출하여 회화를 연상시키는 사진 작품을 만들어낸 프랑코 폰타나의 작품 약 120여 점을 모았는데요, 사진을 통해 삶이라는 풍경을 포착한 작가의 놀라운 색채감을 꼭 한번 경험해 보세요. 괜스레 우울해지는 연말, 여행의 설렘과 마음에 스미는 무지개빛 감동으로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거예요. 전시는 23년 3월 1일까지.
위치_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18 섬유센터빌딩 B1층 마이아트뮤지엄
인스타그램_ @myartmuseum_official
류준열은 정정호 작가와 라이카 카메라의 협업으로 개최된 사진전인 ‘매그놀리아 정정호’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작가는 집 앞 마당에 자리 잡은 목련 나무를 관찰하며 포착한 목련의 탄생과 죽음을 인간의 생사에 투영해 존재의 숙명을 담고자 했어요. 추운 겨울을 견디고 움튼 작은 꽃 송이가 찬란하게 피어나 만개한 뒤 다시 땅으로 사라지는 짧은 삶의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한 작가의 애틋한 마음을 확인해 보세요. 12월 31일까지.
위치_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99 라이카 스토어 해운대
인스타그램_ @leica_kr
소지섭, 조은정 부부는 연희동에 위치한 기지 재단에 방문해 ‘기지 투어’를 즐겼습니다. 투어 예약 오픈과 동시에 마감되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박서보 화백을 만났다는 사실 만으로도 많은 이슈가 됐죠. 이 투어는 현대미술의 거장, 박서보 작가가 세운 아트 베이스 기지에서 진행되는데요, 미술관과 작업실, 생활공간까지 다양한 기능을 가진 공간을 10명 규모의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엿볼 수 있어 인기예요. 작가의 사적인 컬렉션이 놓인 작업실과 고즈넉한 정원, 분기별로 바뀌는 작품 등 한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의 모든 것을 직접 느껴보세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 정오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위치_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 24길 9-2 기지
인스타그램_ @gizi.found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