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식 라이프스타일을 파리 한복판에서 만나다? ‘메종 엘르’ 호텔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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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식 라이프스타일을 파리 한복판에서 만나다? ‘메종 엘르’ 호텔

한 번쯤 파리지앵을 꿈꿔봤다면, 파리 중심부에 새롭게 문을 연 호텔 ‘메종 엘르’로 향할 것.

김초혜 BY 김초혜 2022.11.16
개선문까지 걸어서 2분, 에펠탑은 30분. 파리 중심부에 매거진 〈엘르〉의 정체성을 오롯이 담은 부티크 호텔 메종 엘르가 등장했다. 1945년 창간한 이래 패션과 뷰티,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애정을 끊임없이 표현해 온 〈엘르〉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다. 로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애나벨 라바 스톤 소재의 화려하고 널찍한 바가 반긴다. 객실로 걸어가는 길에 눈에 띄는 건 나무로 세공한 아름다운 벽난로와 포근한 벨벳 체어가 어우러진 라운지 겸 라이브러리. 섬세하게 큐레이션한 책과 예술품이 여행자에게 영감을 불어넣는다. 호텔 구석구석에는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아트워크 70여 점이 전시돼 있는데, 60~70년대 〈엘르〉 아트 디렉터이자 포토그래퍼로 활동했던 피터 크냅 (Peter Knapp)의 작업물처럼 〈엘르〉가 약 78년간 차곡차곡 쌓아온 사진과 드로잉을 활용해 만든 작품이다. 디자인을 맡은 로랑 바르데와 로렌스장은 〈엘르〉 DNA를 가진 호텔을 만들기 위해 공을 들였다. “전형적인 파리지앵 하우스에 〈엘르〉다운 우아한 위트가 담기길 바랐어요.” 시크하고 명랑한 파리지앵의 방과 닮은 객실의 종류는 총 여섯 개. 스물 다섯개의 방은 코코 샤넬, 이브 생 로랑, 장 폴 고티에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20세기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컬렉션을 대표하는 소재 타탄 체크, 트위드, 데님 등을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 요소로 재해석했다.
 
도시의 낭만을 듬뿍 머금은 메종 엘르는 파리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지다. 세계적인 파티셰 니콜라스 파칠로가 이끄는 생상스 베이커리에선 피스타치오 라즈베리 핑거 등 수준 높은 디저트를 제공하며 파리의 명소로 거듭났다. 여유로운 티타임 후에 지금 파리지앵이 사랑에 마지않는 핫 플레이스가 궁금하다면, 웹사이트 속의 시티 가이드를 참고할 것. 예술과 디자인, 건축을 따라 마주한 파리의 면면이 색다른 영감을 선사할 거다. 메종 엘르의 하이라이트는 호텔 지하 1층의 스파. 소금 동굴 형태의 스파 룸에는 목욕탕과 요가 스튜디오, 트리트먼트 룸까지 휴식과 고요를 만끽할 수 있는 서비스가 두루 갖춰져 있다. 여행의 마지막 날, 저녁마다 로맨틱한 바로 변하는 다이닝으로 향해볼 것. 장미가 띄워진 시그니처 칵테일 ‘엘르’ 한 잔이면 파리에 낭만적인 밤이 찾아온다.
 
https://maisonell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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