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정원에서 쉬어가요 || 엘르코리아 (ELLE KOREA)
LOVE&LIFE

잠시 정원에서 쉬어가요

정원 사진가 클레어 타칵스의 네 번째 책 중의 일부, 야생 정원 사진을 공개한다.

류가영 BY 류가영 2022.08.02
 
도시에 살면서도 자연을 곁에 두고 싶은 마음으로 사람들은 자신만의 정원을 가꾼다. 주인의 취향과 미감에 의존해 치밀하게 계획된 이 거대한 아트 피스에 매료된 호주 출신의 사진가 클레어 타칵스(Claire Takacs). 그는 호주 클로드힐(Cloudehill) 가든을 시작으로 15년째 전 세계 곳곳의 정원 풍경을 포착해 왔다. 자신이 애정하는 70곳의 정원을 소개한 첫 번째 저서 〈Dreamscapes〉를 비롯해 세 권의 책을 냈고, 〈가든스 일러스트레이티드 Gardens Illustrated〉 등 여러 원예 잡지에 사진을 실으며 정원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클레어의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빛. 같은 장소도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180° 변신하기에 그는 같은 정원을 여러 번 찾기도 한다. 탁 트인 야외 작업을 즐기는 그에겐 타인의 방해 없이 자연 속에 고요히 침잠할 수 있는 지금 일이 꿈의 작업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얼마 전에 출간한 그의 네 번째 책 〈Wild: The Naturalistic Garden〉은 인간의 간섭을 최소화한 야생 정원에 집중했다. 눅눅한 지역에서 뿌리내리는 여러해살이풀이 듬성듬성 나 있는 영국의 민간 정원부터 가뭄을 견뎌낸 호주 지역 내 야생 정원까지, 지나치기 쉬운 40여곳의 소중한 야생 정원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며 숨통을 틔운다. 그중 일부를 〈엘르 데코〉 코리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런던 바비칸 센터(Barbican Centre) 주변에 조성된 도심 속 정원.

런던 바비칸 센터(Barbican Centre) 주변에 조성된 도심 속 정원.

 
프랑스 필리피(Filippi) 묘목상 소유의 정원.

프랑스 필리피(Filippi) 묘목상 소유의 정원.

 
영국 하우저 앤 워스(Hauser & Wirth) 미술관 소유의 우돌프 필드(Oudolf Field).

영국 하우저 앤 워스(Hauser & Wirth) 미술관 소유의 우돌프 필드(Oudolf Field).

 
네덜란드 리아너(Lianne) 묘목상 소유의 정원.

네덜란드 리아너(Lianne) 묘목상 소유의 정원.

 
최근 대중에게 개방된 프랑스 알사스 지방의 베르키그랑주(Berchigranges) 정원.

최근 대중에게 개방된 프랑스 알사스 지방의 베르키그랑주(Berchigranges)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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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류가영
    사진 CLAIRE TAKACS
    COURTESY OF PHAIDON
    디자인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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