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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매진에 7분 기립 박수! 칸에서 빛난 이정재X정우성, 여전히 간절함 없는 셀카 실력

프로필 by 라효진 2022.05.20
 
올해도 한국 작품에 뜨거운 관심을 보인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이 경쟁 부문에 출품된 가운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지난해 글로벌 스타에 등극한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가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최초 공개됐습니다.
 
 
이정재가 감독과 주연을 동시에 소화한 <헌트>는 그와 함께 '청담동 부부'로 불리는 오랜 동료 정우성도 출연했는데요. 영화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이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입니다. 1999년 전설의 <태양은 없다> 콤비가 23년을 돌고 돌아 또 한 번 독특한 우정담을 그려낼 모양이에요.
 
 
<헌트>는 19일(현지시각) 자정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됐습니다. 베테랑 배우지만 초보 감독인 이정재도 긴장 속에 시사에 몰입했을 텐데요. 상영 전부터 이미 매진 사례를 빚은 <헌트>는 상영 후 무려 7분의 기립박수를 이끌어 냈습니다. '감독' 이정재는 영어와 프랑스어, 한국어로 관객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감격스러운 모습을 보였어요. 물론 후련하기도 했겠죠.
 
 
 
서 있기만 해도 그림이 되는 이정재와 정우성의 칸 포토콜, 레드카펫 모습도 화제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와 함께 한국에서는 거의 밈이 돼 버린, 두 사람의 여전한 셀카 실력도 웃음을 줬어요. <헌트> 배급사인 메가박스플러스엠은 함께 칸 일정을 소화하는 이정재와 정우성의 모습을 여러 차례 공유했는데요. 남이 찍은 사진인 너무나 멀쩡하지만 직접 카메라를 잡은 순간 각도가 엉망진창(?)이 돼 버리고 마는 두 사람. 언제나 얼굴 활용에 간절함이 없는 모습조차 매력적인 이정재와 정우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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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GettyImages/메가박스플러스엠
  • 영상 칸 영화제 공식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