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혁명 100주년을 기념하는 2018년. 미술계는 ‘러시아 아방가르드’에 주목했다. 과감하고 미니멀한 구성과 독특한 조형성으로 현대 건축과 디자인에 영향을 미친 것이 인정받으며, 영국 왕립예술원과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열렸던 특별전이 드디어 서울에 도착했다. 1917년 러시아혁명과 함께 부흥했으나 스탈린 집권 이후 종식을 고했던 러시아 아방가르드를 대표하는 49인의 작품 75점을 만날 수 있을 전망. 추상미술의 선구자 바실리 칸딘스키의 ‘즉흥’ 시리즈가 함께할 〈칸딘스키, 말레비치 & 러시아 아방가르드: 혁명의 예술전〉은 12월 31일부터 2022년 4월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