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달빛 김윤주가 남편인 10cm 권정열의 첫인상을 '극혐'이었다고 한 이유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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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달빛 김윤주가 남편인 10cm 권정열의 첫인상을 '극혐'이었다고 한 이유

역시 '홍대 김구라' 다운 입담.

라효진 BY 라효진 2021.10.28
옥상달빛 김윤주와 10cm 권정열은 인디밴드 대표 부부입니다. 2012년 열애 사실을 공개하고 2년 뒤인 2014년 웨딩마치를 울린 두 사람은 어느덧 결혼 7년차를 맞았죠.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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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유희열의 음악친구〉 라이벌 열전을 함께 진행하면서 가까워졌다는 김윤주와 권정열은 2살의 나이 차이가 나지만 친구 같은 부부로도 유명합니다. 두 사람 모두 뛰어난 입담과 독설(?)을 자랑하기 때문일까요? 김윤주는 27일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독한 입담으로 남편과의 첫 만남 이야기를 꺼냈어요. 그는 "(권정열과)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다. 당시엔 각자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있었다"라며 "(권정열이) 방송에서 여자친구 자랑을 많이 했었는데 그건 멋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죠.
 
그러나 김윤주는 이내 "원래 권정열과 극혐하던 사이였다"라고 했어요. 만난 지 얼마 안 됐을 때의 권정열은 '홍대 허세'가 많았다는데요. 10cm가 〈아메리카노〉로 대박을 터뜨렸을 때를 떠올린 김윤주는 "'가사가 이게 뭐야. 진짜 쉽게 쓴다'라고 생각했다"라며 "운 좋아서 잘 됐구나 싶었다. 목소리는 좀 괜찮다고 생각했다"라고 증언했죠.
 
김윤주 인스타그램

김윤주 인스타그램

 
처음엔 '극혐'이던 권정열이 좋아진 건 그의 성실함 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김윤주는 "같이 공연을 하게 된 적이 있다. 시간 약속을 너무 잘 지키고, 지금까지 제가 본 사람 중 가장 성실했다"라며 "아침에 눈 뜨면 씻고 바로 작업실에 가서 밤새도록 작업하고 다음 날 아침이 돼서야 집에 가더라. 헛짓거리가 없다"라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음악을 대하는 남편의 열정과 성실함에 반했다는 거예요.
 
하지만 권정열이 잘 되고 난 후엔 씁쓸하기도 했다는 김윤주. 결혼 후 〈봄이 좋냐〉가 잘 되니 주변에서 김윤주에게도 연락을 해 왔다는데요. 〈봄이 좋냐〉는 〈벚꽃엔딩〉과 더불어 봄만 되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효자곡으로도 이름나 있죠. 하지만 매년 봄마다 연락을 받으니 지치기도 하고, 같은 뮤지션으로서 자신도 언젠가 이런 문자를 받을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는 게 씁쓸함의 이유였어요. 이런 마음이 권정열을 대할 때 튀어나오기도 했었는데, 곧바로 사과와 함께 "멋있다"라는 인정을 했다고 해요.
 
 
하지만 '홍대 김구라' 김윤주의 독설은 아직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권정열은 최근 몇 년 사이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아이돌을 방불케 하는 비주얼로 온라인 상에서 '유죄인간'이라는 별명을 얻었는데요. '유죄인간'이란 허락도 없이 팬들의 마음을 훔치는 스타들을 일컫는 말이에요.
 
이를 두고 '유죄인간' 권정열의 아내인 김윤주는 "(그런 말들이) SNS에서 많이 보이긴 하더라"라면서도 "나도 (권정열의) 공연장에 한 번 씩 가는데 그 꼴을 못 보겠더라. 이제 자기 골반이 어디까지인지 안다. 끼를 엄청 부린다. 집에서는 전혀 안 그런다. 까불이고 귀여운 사람인데 무대에 서는 순간 바뀌더라. 골반을 함부로 쓴다"라고 질색을 해 웃음을 줬습니다. 아 참, 권정열이 만든 대표적 사랑 노래 〈쓰담쓰담〉은 김윤주가 아닌 권정열의 전 여자친구를 향한 곡이었다고 해요. 물론 이 사실을 쿨하게 말한 건 권정열의 현 아내 김윤주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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