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연하 일본인과 올 10월 웨딩마치를 울리는 가수 이지훈이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전했습니다. 29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를 통해서입니다.

인스타그램 @_leejeehoon
이지훈은 앞서 22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편지로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서로에 대한 확신과 굳은 믿음으로 얼마 전 혼인신고도 미리 했다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MC와 출연진의 축하 속에 웨딩화보와 커플 사진을 공개한 그는 "제 입이 귀에 걸린 것 같다. 제가 봐도 찐 웃음"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이처럼 결혼을 앞두고 행복에 젖은 이지훈의 이상형은 '가족과 어울려 살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현재 18명에 달하는 대가족이 한집에 살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는 1층에는 부모님, 2층에는 형 가족, 3층에는 누나 가족, 4층에 본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조카만 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내와) 연애를 하고 진중하게 대화를 나누다 보니 가족애가 굉장히 크다는 걸 알게 됐다"며 "가족을 품어준다는 마음을 느꼈을 때 (결혼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했죠.
또 "아내가 '비디오스타'에 출연한다고 하니 '오빠가 돋보이려고 하지 말고 남을 돋보이게 해주는 배려있는 남자가 되라'고 하더라"며 "나이는 어리지만 굉장히 성숙하다"고 아내 자랑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프러포즈는 웨딩화보 촬영 당일에 했습니다. 이지훈에 따르면 사진작가와 말을 맞춘 후 촬영장에서 자연스럽게 노래하면서 나타나 아내에게 팔찌를 선물했죠. 그러나 아내는 최근 '언제 프러포즈할 거냐'고 물어왔다는데요.
이지훈은 즉석에서 아내를 향한 프러포즈를 선보였습니다. 임창정의 '결혼해줘'를 열창한 다음 "평생 나와 함께 해달라. 너를 위해서 목숨까지 바치겠다"며 반지를 주는 퍼포먼스까지. 이번엔 아내가 진짜 프러포즈로 받아 들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