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채송화(전미도)는 드디어 동료들에게 이익준(조정석)과 연인 사이임을 밝혔어요. 주말에 약속이 있냐고 묻는 동료들에게 "나 익준이랑 주말에 만나서 같이 밥 먹고 산책하고 놀기로 했다"라고 데이트 일정을 고백한 거죠. 하지만 이를 들은 김준완(정경호), 안정원(유연석), 양석형(김대명) 모두 믿지 못하는 눈치였습니다.
이에 채송화는 "우리 진짜 사귄다"라고 재차 강조했고, 세 사람은 만약 그가 이익준과 사귄다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성을 갈겠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재산 다 주겠다" 등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줬죠. 그러다가 양석형도 추민하(안은진)과 사귀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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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화에서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양석형과 추민하는 저녁 데이트를 했어요. 귀갓길, 추민하는 양석형의 손을 꼭 잡으며 "사람들이 이래서 결혼하나 보다. 헤어지기 싫다"라고 했죠. 그러자 양석형은 "너 나를 좀 더 만나봐야 하지 않을까?"라며 갑작스런 마음 표현에 우려를 드러냈지만, 추민하는 "오빠는 얼마 안됐는지 몰라도 저는 오래됐다"라고 고백했어요. 이에 양석형은 키스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안정원과 장겨울(신현빈)도 저녁 데이트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장겨울은 안정원에게 엄마를 소개하겠다고 했고, 두 사람은 함께 연수차 미국행을 예고했어요.
김준완은 이익순(곽선영)의 부대를 방문했는데요. 이익순은 "오빠가 웬일이냐. 설마 나 보러 온 거냐"라고 반가워 했고, 김준완은 "아니다. 간짜장 먹으러왔다"고 너스레를 떨었어요. 하지만 김준완의 진심을 알고 있는 이익순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김준완은 그런 이익순을 끌어 안으며 사랑을 확인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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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극 중 네 커플이 모두 사랑의 결실을 맺은 가운데, 병원 밖으로 나와 함께 노을을 감상하는 99즈(채송화 이익준 김준완 안정원 양석형)의 미소로 〈슬의생2〉는 막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