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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가발 '부끄뚱' 문세윤 본 '1박2일' 멤버들의 현실적 반응

"이런 거 왜 해?" -> "왜 잘해?"

BY라효진2021.08.30
스타들의 부캐릭터 만들기, 한때의 유행인 줄만 알았는데 여전히 그 열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개그맨 문세윤이 '부끄뚱'으로 변신해 신곡 '은근히 낯 가려요'를 내놨는데요. 워낙 춤 잘 추기로 정평이 나 있는 그인지라 '부끄뚱'의 모습으로 오를 무대들이 기대감을 불렀습니다. KBS 2TV 〈1박2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라비가 프로듀싱과 피처링을 맡았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였죠.
 
부끄뚱은 각 방송사 음악방송을 순회하며 승승장구 중입니다. 스타들만 부른다는 유튜브 〈문명특급〉에 SBS 〈두시탈출 컬투쇼〉에도 등장했죠. 그러나 아직 이 무대를 〈1박2일〉 멤버들 앞에서 선보인 적은 없었어요.
 
 
29일 '여름 노래 큰 잔치' 특집으로 꾸며진 〈1박2일〉에서는 드디어 부끄뚱의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제작진이 "흥을 더해줄 핑크빛 초대 가수가 있다"라고 운을 떼자 멤버들은 브레이브걸스, 있지, 에스파 등 걸그룹들을 상상하며 기뻐했어요.
 
이 '핑크빛 초대 가수'는 부끄뚱이었습니다. 핑크빛 가발에 핑크빛 의상을 입고 깜찍한 표정을 지으며 펼친 부끄뚱의 '은근히 낯 가려요'를 맨 눈으로 본 〈1박2일〉 멤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정말 최악이다", "이런 거 왜 하냐"라는 분노(?)의 반응들이 쏟아졌죠.
 
하지만 이내 부끄뚱의 진정성 담긴 무대에 멤버들의 혹평도 잦아들었습니다. "왜 잘 하는 거냐"라는 의아함도 있었지만요. 딘딘은 "이 정도 퀄리티면 노력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고, 부끄뚱의 곡을 만든 라비는 "(부끄뚱이 아닌)문세윤이 뮤직비디오를 2000번 봤다더라"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어요.
 
이날 라비는 "세윤이 형이 항상 저에게 버릇처럼 하셨던 말씀이 '시간날 때 내 곡 좀 써달라. 내 버킷 리스트다' 였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세윤이 형이 자주 하는 말로 곡을 썼다"라고 '은근히 낯 가려요'를 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문세윤은 "아내에게 노래를 들려줬더니 울려고 하더라. 가사가 너무 슬프다고 했다"라고 거들었죠.
 
이번 부끄뚱 프로젝트는 온전히 문세윤의 자비로 진행됐다고 하는데요. 연정훈은 문세윤에게 "자기가 하고 싶은 거 자기 돈 써가면서 하는 거 좋다"라며 응원했습니다. 음원차트 순위 공약도 걸었는데요. 문세윤은 "(차트) 100위 안에 들어가면 머리는 물론 눈썹까지 핑크로 염색할 것"이라고 했어요.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부끄뚱, 문세윤의 핑크 눈썹을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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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문세윤 인스타그램
  • 영상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