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영화배우
본명 김하늘
혈액형 B형
출생1989년, 부산광역시
신체 181cm, 70kg
학력 중앙대학교 연극학
누군가 이 각박한 세상 속에서 사람으로 디톡스할 기회를 준다면 기꺼이 선택할 남자 강하늘. 우울할 때마다 꺼내 보고 싶은 환기 최적화 미소로 소유욕을 자극하는 강하늘의 매력은 시간과 수평으로 직진하듯 끝이 없다.
강하늘의 얼굴을 살피다 보면 어느새 관상가로 빙의한다. 존재감 있게 솟은 안와(눈 구멍, 눈 주변)는 강인함, 부드럽게 그 위를 감싼 눈썹에서는 온화함, 윗입술이 아랫입술을 살짝 덮는 모양의 오동통한….엣헴 엣헴 신이나. 환하게 웃으며 치아 개수를 전체 공개하는 투명한 남자 강하늘. 미소 천사 강하늘의 함박웃음을 볼 때면 먼지 낀 듯 답답했던 눈과 귀가 뻥 뚫리는 느낌이랄까.
리액션 부자 강하늘이 토끼 눈을 하고 깜짝 놀라거나 단전에서 끌어올린 소리로 시원하게 웃을 때, 입술을 삐쭉 내민 채 ‘멍 때릴’ 까지, 사람이 이렇게 기분 좋은 청량함을 풍길 수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미담 제조기'로 통하는 강하늘의 인성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 여러 차례 인증된 바 있다. 여기저기서 들여오는 건 오직 미담이요, ‘직찍’은 죄다 두 손 모아 팬들에게 미안해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몇 해 전 영접했던 강하늘에 대한 인상은 한밤중에도 빛이 날 듯 훤하게 잘생겼다는 것, 상당히 공손하고, 다정하며, 긍정적인 사람이었다.
또 결혼을 며칠 앞두고 있던 에디터 V도 강하늘을 인터뷰하다 특별한 선물을 받았는데,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강하늘이 인터뷰용 녹음기에 결혼 축하 메시지를 남겨 둔 것. 이 정도면 강하늘이 앉았다 일어난 자리엔 먼지 대신 미담이 떨어진다고 해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고등학교 동창인 배우 신혜선도 여태 강하늘의 찡그린 얼굴을 본 적 없다고 하니 더 말하면 입 아픈 수준일 듯.
마냥 착한 남친 같은 강하늘의 반전미는 작품마다 숨어 있다. 강하늘은 아직 자신이 배우로 불릴 자격이 없다지만 모든 캐릭터에게 생명력을 불어넣는 연기력을 갖추고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2:8 가르마에 안경을 쓴 〈미생〉에서의 강하늘은 차가운 도시 남자 장백기 그 자체였다.
영화 〈스물〉에선 짠내 진동하는 경재, 〈동주〉의 윤동주 시인으로 완벽히 변신했다. 개인적으로는 제복 판타지 실현에 애 써준 〈청년경찰〉 속 강하늘에게 스페셜 땡스 투!
잘 끓인 누룽지탕처럼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한 〈동백꽃 필 무렵〉의 용식이를 봤을 땐 강하늘의 고향이 부산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드라마가 끝난 지 세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순수한 촌므파탈 용식이를 여행하는 중으로 아마 정신이 현실로 복귀하는 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할 듯하다.
*본격 입덕 권장 시리즈! 지금 당장 알고 싶은 남자에 대한 매력 탐구서, 김퍼플의 '보라가이'는 매주 화요일에 업데이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