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더와 연애의 공통점 | 엘르코리아 (ELLE KOREA)

‘가죽 아이템’과 ‘연애’, 이 두 사이에는 묘한 공통점이 있다. 과연 이 둘 사이에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 :: 가죽, 연애, 에스티 에이, st.a, 폴스미스, 버버리 런던, 페리엘리스 아메리카, 크리스챤 디올, 아쉬,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 울리카 존슨(Ulrika Jonsson), 피어니 코튼(Fearne Cotton), 앤디 피터스(Andy Peters),엘르, 엘르엣진, elle.co.kr :: | :: 가죽,연애,에스티 에이,st.a,폴스미스

가죽 아이템과 연애와의 상관관계? 의아할지도 모르지만 조금만 생각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물론 가죽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연애도 마찬가지. 가죽과 사랑에 빠진 당신이라면. 첫 번째 공통점: ‘안구에 습기 차게’ 해선 안 된다. 연애기간, 애인의 눈물을 그대로 방치하는 이가 있다. 이것은 사랑을 유지하는 데에 있어 전혀 도움을 주지 못 할뿐더러 어떤 방법으로든 언젠가 되돌려 받게 되어 있다. 사랑은 부메랑이라는 말은 괜히 있는 게 아니니까. 가죽의 눈물도 그대로 내버려두는 이가 있다. 즉, 눈이나 비에 젖었다거나 습한 곳에 오래 두었을 때. 그야말로 비상 사태다. 가죽 제품은 물에 젖으면 열에 약해지고, 습기가 차면 늘어난다. 수분에 의해 질감이나 성질이 변하기 때문에 반드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가죽이 ‘안습’ 상태가 되었을 때에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후,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자연 건조 한다. 햇볕이나 드라이기로 말리면 딱딱하게 변 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금물. 평소에도 건조하고 신선한 그늘에서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애인에게도 있을 때 잘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듯이.1. 지퍼디테일과 허리라인 절개선으로 슬림한 라인의 재킷. 59만 8천원, 에스티.에이.2. 소가죽 소재의 깔끔한 스타일의 지갑. 43만원, 폴 스미스. 두 번째 공통점: 이미 생긴 상처는 쉽게 없애기 힘들다. 페르시아 속담에 ‘부러진 손은 고칠 수 있지만, 상처받은 마음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한번 새겨진 상처는 치유하기 힘들고, 상대방은 그 상처가 아물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가죽도 얼룩덜룩한 자국이 생길 수 있다. 애인의 상처가 경중에 따라 치유되는 정도가 다르듯, 가죽의 상처도 경우에 따라 다르다. 마찰이나 기름에 의해 오염되었을 때는 가죽 전용 클리너로 바로 닦아주면 된다. 양은 조금씩만 사용하고 부드러운 면이나 천으로 닦는 것이 좋다. 대신 가죽의 색이 변하거나 벗겨질 수 있으므로, 제품의 안쪽부분에 미리 테스트한 후 사용하자. 가죽로션을 이용해도 좋다.집에 클리너가 없다면, 임시 방편으로 핸드 크림을 사용 할 것. 매끈해지면서 새 것 같은 효과를 본다. 바나나 껍질의 뒷면으로 문질러 주어도 쉽게 닦인다.볼펜 자국이 났다면 코팅 가죽이 아니면 발을 동동 구를 필요는 없다. 고무 지우개를 사용하여 가볍게 문지르면 간편하게 지울 수 있다. 그러나 너무 과하게 문지르면 색상이 연하게 변할 수 있으므로 조심할 것.하지만, 가장 깊은 상처인 곰팡이를 조심하자. 오래 방치하면 곰팡이가 염료를 많이 먹어, 어떤 조치를 취해도 회복이 불가하다. 따라서 미리미리 클리너로 닦아 주자. 스웨이드 소재는 곰팡이가 더 잘 생기므로 털 방향으로 브러싱을 해주는 것이 좋다.1. 블랙컬러와 가죽 소재로 된 에지있는 여성 트렌치 코트. 300만원, 버버리 런던.2. 고급스러운 브라운 컬러의 가죽 벨트. 4만 5천 원, 페리엘리스 아메리카.3. 화려한 오렌지색의 타조 가죽 LE 30 백. 가격 미정, 크리스챤 디올.4. 송아지 가죽 소재의 벨티드한 디테일을 가진 스니커즈. 30만 원, 아쉬. 세 번째 공통점: 그러나 이보다 더 따뜻하고 포근한 존재는 없다는 것 이렇듯 오래도록 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가죽도 연애처럼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그렇다고 까다롭게 생각 할 필요는 없다. 이들로부터 따뜻한 감촉을 느낄 수 있고, 고유한 아름다움이 느낄 수 있지 않는가.영화 ‘브리짓 존스’에서 ‘마크’가 ‘브리짓’에게 ‘I like you very much, just as you are(당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가 좋아요).’라고 말한 것처럼, 우리는 가죽을 있는 그대로 이기에 좋아한다. 연애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듯, 가죽 아이템도 여러 공정에 따라 다양한 하게 변한다. 가죽 아이템이 대체로 질긴 것처럼 우리의 연애도 쉽게 끊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