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공통점: 이미 생긴 상처는 쉽게 없애기 힘들다.
페르시아 속담에 ‘부러진 손은 고칠 수 있지만, 상처받은 마음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한번 새겨진 상처는 치유하기 힘들고, 상대방은 그 상처가 아물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가죽도 얼룩덜룩한 자국이 생길 수 있다. 애인의 상처가 경중에 따라 치유되는 정도가 다르듯, 가죽의 상처도 경우에 따라 다르다. 마찰이나 기름에 의해 오염되었을 때는 가죽 전용 클리너로 바로 닦아주면 된다. 양은 조금씩만 사용하고 부드러운 면이나 천으로 닦는 것이 좋다. 대신 가죽의 색이 변하거나 벗겨질 수 있으므로, 제품의 안쪽부분에 미리 테스트한 후 사용하자. 가죽로션을 이용해도 좋다. 집에 클리너가 없다면, 임시 방편으로 핸드 크림을 사용 할 것. 매끈해지면서 새 것 같은 효과를 본다. 바나나 껍질의 뒷면으로 문질러 주어도 쉽게 닦인다. 볼펜 자국이 났다면 코팅 가죽이 아니면 발을 동동 구를 필요는 없다. 고무 지우개를 사용하여 가볍게 문지르면 간편하게 지울 수 있다. 그러나 너무 과하게 문지르면 색상이 연하게 변할 수 있으므로 조심할 것. 하지만, 가장 깊은 상처인 곰팡이를 조심하자. 오래 방치하면 곰팡이가 염료를 많이 먹어, 어떤 조치를 취해도 회복이 불가하다. 따라서 미리미리 클리너로 닦아 주자. 스웨이드 소재는 곰팡이가 더 잘 생기므로 털 방향으로 브러싱을 해주는 것이 좋다.
1. 블랙컬러와 가죽 소재로 된 에지있는 여성 트렌치 코트. 300만원, 버버리 런던. 2. 고급스러운 브라운 컬러의 가죽 벨트. 4만 5천 원, 페리엘리스 아메리카. 3. 화려한 오렌지색의 타조 가죽 LE 30 백. 가격 미정, 크리스챤 디올. 4. 송아지 가죽 소재의 벨티드한 디테일을 가진 스니커즈. 30만 원, 아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