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 머스크 오 드 퍼퓸 스프레이, 100ml 22만5천원대, Aerin. 추운 겨울밤 아늑한 실내에서 불을 지핀 순간을 향으로 표현했다. 앰버와 머스크, 코코넛 워터 등 온갖 따스한 노트들을 모아 부드러운 온기가 가득하다.
트윌리 데르메스 오 프와브레, 50ml 13만6천원, Hermès. 장난스러운 핑크 페퍼와 풋풋한 텐더 로즈, 쌉싸래한 파촐리의 긍정에너지가 뿜뿜! 앙증맞은 실크 스파게티 리본처럼 당돌하고 사랑스럽다.
바이칼 레더 인텐스, 100ml 24만7천원, Nicolaï. 스웨이드처럼, 벨벳처럼 보송보송! 유자와 페퍼의 알싸한 첫 향이 시간이 지나면서 통카빈과 우드, 머스크의 포근하고 차분한 향으로 바뀐다.
벨벳 앰버 스킨 오 드 퍼퓸, 50ml 35만원, Dolce & Gabbana. 실크로드를 따라 옮겨지는 시칠리아 실크에 대한 찬사를 담았다. 흙과 얼그레이, 라벤더, 감귤 향이 노란 벨벳 캡만큼이나 따뜻하고 매혹적이다.
메종 크리스챤 디올 스파이스 블렌드 오 드 퍼퓸, 125ml 28만원대, Dior. 조향사 프랑소와 드마쉬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약장에 놓여 있던 헤어 토닉을 떠올리며 만들었다. 럼과 향신료가 불길처럼 달아오르는 오리엔탈 계열.
옴니아 크리스탈린 오 드 뚜왈렛, 65ml 12만2천원, Bvlgari. 순수하고 맑게 빛나는 수정에서 영감을 받았다. 부드럽게 피부를 감싸는 배와 연꽃, 발사목 향이 더없이 신선하고 깨끗하다.
쏠레이 네쥐 오 드 퍼퓸, 50ml 30만8천원, Tom Ford Beauty. 프랑스 최초의 스키장 므제브와 스키 월드컵이 열린 쿠르슈벨에 자리한 알프스 산. 그 광활한 설경과 이를 비추는 태양을 표현했다. 청명한 시트러스 플로럴 머스크 향.
로 프로아드 오 드 퍼퓸, 100ml 19만3천원, Serge Lutens. 눈이 소복이 쌓인 냉기 가득한 나무숲 그늘 아래 서 있는 느낌! 얼음처럼 투명한 사각의 엠보싱 보틀만큼이나 향도 차갑다.
CK 원 플래티넘 에디션, 50ml 5만2천원, Calvin Klein. 커플이 함께 써도 ok! 그린 애플과 모던 알데하이드가 어우러진 젊고 경쾌한 향이 매끈한 백금 보틀에 담겨 재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