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세련된 코듀로이 | 엘르코리아 (ELLE KOREA)

골덴으로 통하던 코듀로이의 재발견::코듀로이,코르덴,골덴,잔느 다마,프라다,패션위크,런웨이,엘르 코리아,가을 쇼핑,엘르,elle.co.kr:: | 코듀로이,코르덴,골덴,잔느 다마,프라다

코듀로이(Corduroy)를 보면 손이 먼저 간다. 코듀로이는 동그란 전선(cord)을 촘촘하게 이은 모양의 옷감을 말한다. 부드러우면서도 견고한 그 소재를 쓸어내리면 올록볼록한 질감이 손끝에 느껴진다. 찬 바람의 계절을 실감한다.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18세기 런던에서 처음 개발된 소재다. 주로 면이나 울을 사용해 직조한다. 질겨서 잘 해어지지도 않는다. 포근하고 따뜻한 코듀로이는 코끝이 시린 날씨에 입기 좋은 셔츠와 재킷, 바지를 만드는데 제격이지만, 그럼에도 평가절하되기 십상이었다. 섹시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이유였다. 코듀로이는 오랜 시간 할아버지의 오래된 옷장에서 나온 ‘골덴’ 바지를 상징했다. 코듀로이로 만든 옷은 편안하고 실용적이지만 고대하던 주말 데이트에 입고 싶은 아니었다.이제 옛날 얘기다. 코듀로이가 달라졌다. 변화는 2017 FW 시즌, 많은 디자이너들이 코듀로이를 재발견하는데 적잖은 공을 들인 것에서 시작한다. 귀여운 스커트, 발목 길이의 부츠, 찬바람을 막아주는 든든한 점퍼, 한 벌로 근사하게 빼입을 수 있는 슈트, 포근한 스웨터에 더하면 더없이 우아할 통바지로 다시 태어났다. 코듀로이는 이제 최신의 것이 됐고, 그 어느 때보다 모던해졌다.코듀로이를 장만하기 딱 좋을 시기다. 내년 봄까지 두고두고 자주 꺼내 입게 될 것이다. 입문자라면 하나씩 시도해보자. 60년대 모즈걸처럼 코듀로이 미니스커트나, 잔느 다마처럼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밤색 코듀로이 재킷은 어떨까. 좀 더 과감한 사람이라면 그윽한 루비색이나 묘한 바이올렛색처럼 한눈에 시선이 가는 빛깔의 옷이나 소품을 골라보길 추천한다. 도전정신만 있다면 금방 코듀로이의 매력에 마음을 빼앗기게 될 것이다.110만원대 아크네 by 매치스패션.34만원대 씨 바이 클로에 by 파페치.62만2천원 이자벨 마랑.가격 미정 프라다.1백만원대 엘러리 by 네타포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