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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중복엔 여기! 폭염에 먹기 좋은 보양식 컨셉 3

우선 몸의 열을 내려 주는 팥으로 시작.

프로필 by 이인혜 2025.07.30

중복을 맞아 보양식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삼계탕이나 장어구이 등 익숙한 메뉴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색 보양식을 찾는 이들도 부쩍 늘었는데요. 팥죽과 사찰 음식, 콩국수 등 가볍고 건강한 메뉴들이 주목받으면서 복날 식탁의 풍경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올여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이색 보양식 맛집을 정리했으니 함께 살펴봐요.



#01. 팥죽과 팥빙수로 몸보신


연희단팥죽

연희단팥죽


팥죽을 겨울에만 먹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죠. 사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중복 무렵에 팥죽을 즐겨 먹곤 했거든요. 팥은 성질이 차서 무더운 날씨에 달아오른 몸의 열을 내려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더위를 이기고 질병을 예방하려는 조상들의 지혜가 팥죽 한 그릇에 담겨있던 셈이죠.


연희단팥죽

연희단팥죽

이번 여름은 팥죽으로 몸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마침 이번에 소개할 <연희단팥죽>이 팥죽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입니다. 팥죽 특유의 진한 풍미와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거든요. 단팥죽에 찐빵 또는 인절미를 곁들인 메뉴가 있는 것도 이곳의 매력 포인트. 팥죽 러버라면 안 갈 수가 없겠는데요? 참, 팥빙수도 꼭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부드럽게 갈린 우유 얼음에 달콤한 팥, 고소한 인절미와 콩가루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식감을 선사하거든요.



#02. 사찰 음식으로 가볍게!


발우공양

발우공양


요즘은 굳이 보양식을 챙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영양 과잉’ 시대라는 말도 나옵니다. 환경과 생명 존중의 관점에서 채식을 선호하는 이들도 점점 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 이곳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사찰음식을 널리 알리고자 문을 연 공간입니다.


발우공양

발우공양


사찰음식은 ‘살아있는 것은 해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육류와 생선을 사용하지 않고, 버섯가루나 다시마 가루 등 천연 조미료로 식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게 특징이에요. 그런 점에서 이곳 또한, 계절마다 제철 재료로 메뉴를 구성하는 편. 이번 여름에는 콩국과 참외, 애호박 등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어요. 대표 메뉴로는 표고버섯과 배를 더한 표고버섯냉면, 시원한 콩국에 우무묵을 더한 우무묵잣콩국 등이 있는데요. 여기에 식사 전후로 가벼운 입가심 메뉴가 함께 제공돼 한 끼 식사를 더욱 만족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답니다.



#03.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


제일콩집

제일콩집


담백하고 구수한 콩국수는 여름철 별미로, 몸을 챙기는 데에도 제격입니다. 콩국수의 주재료인 콩은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합니다. 한 그릇 칼로리가 500~600kcal 정도라, 다이어트 중인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요.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제일콩집>은 콩국수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의 콩국수는 걸쭉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인데요. 특히 콩 비린내 없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어 단골손님들이 많다고 합니다. 참, 그렇다고 콩국수만 맛보고 돌아가기엔 아쉬울지도 몰라요. 맷돌로 직접 간 콩물로 만든 '손두부'나, 돼지 등뼈를 삶은 물에 콩을 갈아넣어 끓여낸 '콩탕'도 함께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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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이인혜
  • 사진 각 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