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으로 낯가림 유발했던 남자 스타 3
수염의 유무로 확 달라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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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스타들이 가장 간단히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던 수염을 기르거나, 있던 수염을 깎는 것입니다. 차승원처럼 수염이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는 배우가 있는가 하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영구 레이저 제모를 해야 한다'며 수염 기르기를 쌍수 들고 반대하게 만드는 배우도 있습니다. 특히 활동을 쉬는 기간에는 수염을 자연스럽게 놔 둔 스타들의 모습이 대중의 낯가림(?)을 유발하기도 해요.

최근에는 방송인 임백천이 장동건, 현빈과 함께 골프 회동을 가진 기념으로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는데요. 휴식을 즐기는 두 배우의 모습에서 오랜만에 면도를 하지 않은 현빈이 포착됐습니다. 영화 <하얼빈> 때와는 다른 일상 수염이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네요. 오늘은 이렇게 갑자기 수염을 기르고 나타나 사람들을 놀라게 한 남자 스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찬혁

갑작스러운 수염 스타일을 시도한 스타 중에는 AKMU 이찬혁도 있습니다. 그는 음악적으로도, 라이프스타일 측면에서도 항상 신선한 시도를 해 왔기에 무엇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이미지죠. 이찬혁은 지난해 2월 인스타그램에 “모든 멋진 하루들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사진에는 자연스럽게 곱슬거리는 머리를 하고 수염을 기른 그의 모습이 담겼어요. 이 게시글에는 당근과 채찍 같은 대조적 댓글이 동시에 달렸는데요. 하나는 아이유가 적은 것으로, “앞으로도 찬혁이 끌리는 거 다 해라”라는 따뜻한 응원이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동생 이수현의 것으로 “수염 모자이크 해주세요 불편하네요” 였어요. 이찬혁은 이후로도 자주 수염이 있는 모습을 공유하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왠지 동생 이수현의 질색하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네요.
장근석

장근석 역시 갑자기 수염을 기르고 등장해 충격 아닌 충격을 안긴 배우 중 한 명입니다. 그는 2023년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의 구도한 역을 맡으며 수염을 기르게 됐는데요. 원래 이 배역은 설정에 수염이 없었다고 해요. 수염 아이디어를 낸 건 드라마를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었습니다. 감독은 “장근석 하면 꽃미남 이미지가 있었다. 로맨틱 코미디에 특화된 배우라 생각했는데 만나서 술 먹고 이야기 나눠보니 어른이 돼 있었구나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찾던 배우는 양조위 같은 이미지를 가진 배우였기 때문에 장근석이 조금 더 거칠어지면 그런 느낌이 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수염을 기르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죠. 장근석 또한 “기존의 뻔했던 장근석의 모습을 부수고 거친 남자를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감독의 요청에 응한 까닭을 전했어요. 당시 장근석의 새로운 모습에 많은 팬들이 당황하기도 했지만, 반면에 섹시하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장근석은 이 작품 덕분에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며 5년 만의 복귀에 성공했고요.
이준혁

이준혁의 필모그래피는 제법 거친 편이지만, 어떤 배역을 맡아도 매끈함을 자랑하는 외모 덕에 결국 '밀키 바닐라 엔젤'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카페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의 모델이 된 데다가 별명을 딴 신메뉴까지 탄생시킨 그였죠. 지난해 드디어 SBS <나의 완벽한 비서>로 로맨스를 오랜만에 소화하며 또 한 번 여심을 뒤흔들었고요. 그런 이준혁에겐 늘 수염을 장착하고 다니던 과거(?)가 있는데요. 그는 데뷔 초인 20대 초중반에 트레이트 마크처럼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활동했습니다. 수염이 멋진 남자 스타의 대명사인 차승원을 '닮고 싶은 사람'으로 꼽았기 때문일까요? 이 모습은 2007년 SBS <조강지처 클럽>부터 2010년 <나는 전설이다>까지 쭉 이어졌어요. 하지만 수염에 가려졌던 이준혁의 미모는 면도 후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tvN <60일, 지정 생존자>속 그와 <조강지처 클럽>의 그를 비교하면 순간 동일 인물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 정도군요.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글 김보
- 사진 각 인스타그램 · 쿠팡플레이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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