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E DECOR
고급 문화와 하위 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이학민의 상상력 #데코데코
빛나는 호기심과 열정으로 <데코·데코 Décor·Décor: 리빙룸 아케이드>와 함께 주거 미학을 탐구한 18명의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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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w Side Table’ ‘Paw Bench’
이학민을 대변하는 작품
‘파우’ 가구 시리즈. 하위 문화와 고급 문화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문화 현상에 대한 흥미에서 시작했다. 특히 만화와 피규어, 그래피티 같은 서브컬처가 순수미술의 영역으로 표현되는 것이 흥미로웠다. 이런 현상을 전형적인 가구에 접목해 만화적인 상상력을 자극하는 가구를 디자인했다.

‘This is Not a Lamp’
<엘르 데코>와 함께하는 전시 <데코·데코: 리빙룸 아케이드>에서는
‘상상’의 방을 구현한다. 내 작품은 초현실적 조각과 기능적 가구의 경계에 있는 오브제인데, 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상상이 가능하다. 가구와 주거공간에 대한 스펙트럼을 넓히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당신 작품으로 이뤄진 방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사람이라면 시니컬하지만 유머러스한 사람.
당신에게 리빙룸이란
사적이면서 공적인 공간.

‘Meltdown Clock’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중요시하는 것
컨셉트를 정하고 그에 맞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 하지만 아이디어가 좋다고 늘 좋은 작업은 아니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작품이 완성도 있게 구현돼야 아이디어가 빛을 발한다.
작가의 삶을 통해 경험한 변화
작업은 결국 밖이 아니라 내 안에서 시작된다. 자신을 들여다보고 알아가는 과정의 연속이랄까. 스스로 재미있어야 동력이 생긴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의 기억과 경험을 찾아내 작업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작품세계에 많은 영향을 미친 인물
히에로니무스 보스, 카라바조, 반 고흐, 르네 마그리트, 키스 해링.
작업으로 완성하고 싶은 이야기
공예와 디자인, 예술 등 다양한 작업을 통해 장르의 확장 가능성을 실험하고 경계 허물기를 하고 싶다.
자신의 삶과 예술을 위해 오래 간직하고 싶은 것
고유함과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작업의 맥락, 장인 정신 그리고 유머.
당신이 경험한 가장 놀라운 공간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낙수장(Fallingwater)’. 물 흐르듯 모든 것이 하나인 공간.
이학민의 인스타그램 @hakmazing
Credit
- 에디터 이경진 / 윤정훈
- 아트 디자이너 김려은
- 디지털 디자이너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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