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근처 만리동에 살던 시절, 집 바로 앞에 오래된 이발소가 있었다. 100년 가까이 자리를 지켜온 성우이용원. 매일 그 앞을 오가면서도 몰랐던 이발사와 이발소에 얽힌 이야기를
〈만리동 이발소〉 속 한주리 작가의 글과 그림 덕분에 촘촘히 들여다보게 됐다.
〈엘르〉에 아파트에 사는 새들을 그리는 ‘할머니 화가’로 소개됐던 정맹순 할머니. 할머니의 새 그림도 책
〈맹순 씨네 아파트에 온 새〉로 어엿하게 탄생했다. 아파트 단지에 함께 살고 있었던 갖가지 새들의 다정한 얼굴을 마주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