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매치'란 이런 것! 리빙 인플루언서 케이티의 LA 하우스 #취향을담은집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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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매치'란 이런 것! 리빙 인플루언서 케이티의 LA 하우스 #취향을담은집

좋아하는 무언가에 애정을 쏟을 줄 알고, 분명한 취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행복하고 풍요로운 하루를 완성할 줄 아는 이들. 이들의 집은 어떤 풍경일까요? <엘르>에 전해온 집에 관한 인터뷰 시리즈 #취향을담은집 그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

소지현 BY 소지현 2023.03.22
 
@highboyla@highboyla
안녕하세요, 저는 캘리포니아 LA에서 거주 중인 케이티 팔보(Katie Falbo)입니다. 남자친구이자 파트너인 코디와 반려견 졸라와 함께 살고 있으며 콘텐츠 크리에이터(@HighboyLA)로 활동 중이에요! 2020년부터 빈티지 가구를 판매했고, 대체로 빈티지 오브제로 집을 꾸미기 시작한 이후 제 모든 관심사는 인테리어 디자인이 됐어요. 한 마디로 홈스타일링에 푹 빠져 지내고 있어요.
일상의 대부분을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또 그 공간에서 아늑하게 머무는 순간을 참 좋아합니다. 이 일이 제 풀타임 잡이라는 사실이 때론 믿기지 않을 정도예요(웃음). 집을 꾸미는 일 외에도 요리나 하이킹, 여행,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리얼리티 TV 쇼(Bravo의 'Real Housewives' 팬이에요)를 감상하는 일을 즐겨요. 
 

#1 집과 처음 만난 순간 

@highboyla@highboyla@highboyla
처음에 집을 발견한 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였어요. 업로드된 사진이 딱 한장밖에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왠지 모르게 이 아파트가 딱이라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인테리어 콘텐츠를 제작하기 전엔 전문 댄서였거든요. 당시에 전 메탈 밴드와 함께 투어를 하고 있었고 그러던 차에 이 아파트를 발견했어요. 저 대신 제 남자친구인 코디가 아파트를 실제로 확인하고 신청하고, 아파트 입주와 이사에 관련된 모든 작업을 해줬어요. 투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던 그 날이 아직도 생생해요. 마치 오래도록 그리던 꿈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었거든요. 직접 살아보니 처음 아파트를 봤을 때 느꼈던 제 직감이 옳다는 걸 매번 깨닫고 있어요!
@highboy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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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집에 대한 소개

@highboyla@highboyla@highboyla@highboyla
저희 집은 1920년대 후반에 지어진 건물이에요. 디자인 양식은 스패니쉬 스타일이고요. 건축된 지 거의 100년이 흘렀다는 것은 다양한 캐릭터와 매력이 이 공간에 공존한다는 걸 의미하죠. 아치형 통로부터 텍스처가 느껴지는 벽, 처음 지어졌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창, 크라운 몰딩 등등. 이 집을 이루는 요소들 하나하나 마음에 들어요.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장식할 수 있도록 제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는 공간이거든요. 제가 원하는 스타일을 실현할 수 있는 근사한 캔버스이자 오래된 유산 같은 디자인과 모던한 무드가 어우러지는 지점이 매번 제 마음을 사로잡아요.
@highboy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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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과 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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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큰 유칼립투스 나무를 둔 거실 창가예요! 제 시선을 채우는 풍경이 초록빛의 나뭇잎뿐이라 마치 나무 위의 집에 머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맑고 화창한 날, 창문을 열고 바람을 느끼면서 큼직하고 보송보송한 의자에 몸을 기대고 커피를 마시는 걸 좋아해요. 다른 곳에선 느낄 수 없는, 이 공간에서만 유일하게 허락된 아늑함이 머무는 순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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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테리어에 대한 영감을 얻는 방법

@highboyla@highboyla@highboyla
저는 핀터레스트를 정말 사랑해요!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저녁이면 와인 한 잔을 따르고 핀터레스트를 스크롤 하는 일을 즐깁니다. 제 취향에 부합하는 이미지를 감상하며 제 드림 하우스를 상상하고 또 구체화 시키죠. 또 영감을 주는 채널을 꼽자면 유튜브예요. 저는 유튜브를 많이 보는 편인데, 이름 모르는 누군가의 홈 투어부터 아파트먼트 트립, 공신력 있는 인테리어나 건축 매거진의 비디오 등 주제나 카테고리를 구분하지 않고 아카이빙하는 편이죠. 제 마인드는 물론 쇼핑 차원에서 LA의 빈티지 숍이나 골동품 가게 등을 방문하는 것도 좋아해요. 
@highboy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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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만의 홈 스타일링 팁

@highboyla@highboyla@highboyla@highboyla
'MIX'. 모든 것을 하나의 톤으로 맞추려고 하지 마세요. 디자인 스타일부터 우드 톤, 소재의 질감, 금속, 컬러, 쉐이프 등등. 다양한 요소를 뒤섞는 일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한 공간에 다채로운 아이템들이 어우러질 때 유니크한 레이어가 생기고 동시에 편안하면서 흥미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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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가장 아끼는 오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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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 배치된 대부분의 가구는 세컨드핸드이거나 빈티지예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오브제들은 1960년대나 1970년대에 제작된, 세월의 흔적이 깃든 가구들이죠. 빈티지뿐만 아니라 새 제품도 좋아해요. 최근엔 '카디엘(Kardiel)'에서 소파를 구매했는데 그야말로 완벽해요. 세이지 그린 컬러와 벨벳 소재의 '도무스(Domus)' 소파인데요. 컬러부터 쉐이프까지 모든 요소가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이라 질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아주 편해요. 소파가 지녀야 할 미덕을 모두 갖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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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나만의 행복한 #스테이홈 루틴

@highboyla@highboyla
집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꼽자면 바로 친구와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때입니다. 저희는 자주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술을 마시거나 야외 데크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일을 좋아해요. 또 집 곳곳에 다양한 식물을 뒀는데 이렇게 초록빛 식물들에 둘러싸여 싱그러운 에너지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행복이 제 곁에 머무는 기분이 들어요. 또 집에서 반려견인 졸라를 소파에서 껴안고 영화를 보는 일도 좋아해요. 이 순간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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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위시리스트 리빙템

centredartdeflaine.com@tylko
폴란드의 가구 브랜드인 '틸코(Tylko)'의 옷장이나 데스크를 간절히 구입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미국으로 배송되지 않아 잠시 마음을 접어뒀어요. 제 영원한 위시리스트는 마르셀 브로이어의 '바실리(Wassily)' 체어예요. 빈티지 사업을 하면서 이 의자를 많이 판매했는데 다음 기회가 생긴다면 저희 집에 하나는 두고 싶어요. 가죽 소재와 크롬이 어우러져 유니크한 매력이 느껴지는 의자라고 생각해요. 몸을 편안히 맡길 수 있을 만큼 아늑한 텍스처의 디자인이면서 동시에 구조적인, 근사한 의자죠.
또 한 가지를 꼽자면 인사이드에 매거진 랙이 가능한 사이드 테이블을 갖고 싶어요! 밝은 톤의 책과 잡지가 많이 있어서 의자 옆에 사이드 테이블을 배치하면 공간에 악센트가 될 듯해요. 또 아담한 사이즈의 램프도 갖고 싶네요.
 

#9 나에게 '집'이란

@highboyla@highboyla@highboyla
제게 집은 사랑과 창의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공간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하고, 또 안전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공간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컬러풀한 오브제와 독특한 텍스처의 아이템을 재료로 가지고 노는 곳, 또 제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언어이기도 하죠. 한마디로 말하자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 바로 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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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글 소지현
    사진 Katie Fa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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