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이지만 '일타' 남행선과는 다르다? '더 글로리' 영광 이을 전도연의 '길복순' 정보.txt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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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이지만 '일타' 남행선과는 다르다? '더 글로리' 영광 이을 전도연의 '길복순' 정보.txt

라효진 BY 라효진 2023.03.13
올 상반기, 전도연은 가장 바쁜 배우입니다. tvN 〈일타스캔들〉을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하자마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을 공개하기 때문이죠.
 
 
〈길복순〉 제작 확정 소식은 이미 지난해 1월 알려졌는데요.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 킬러 길복순(전도연)이 회사와 재계약을 앞두고 '죽거나 혹은 죽이거나' 식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립니다. 넷플릭스에서 '잘 되는', 피 튀기는 청불 액션 영화입니다. 주인공 길복순을 전도연이 연기하고, 그가 소속된 청부살인업체 MK ent 대표 차민규 역은 설경구가 맡았습니다. 길복순과 차민규는 사제 관계이자, 부하와 보스 사이이기도 합니다. 앞서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일〉에서 커플 혹은 부부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전도연과 설경구는 〈길복순〉으로 스크린에서 세 번째 만남을 갖게 되겠군요.
 
 
그런가 하면 차민규의 동생이자 MK ent 이사 차민희 역은 이솜이, MK ent 소속 킬러이지만 사장 차민규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한희성 역은 구교환이 맡았습니다. 2017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받은 변성현 감독의 신작으로, 일찌감치 베를린 국제영화제 스페셜 부문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죠.
 
 
가장 먼저 공개된 1차 포스터에는 길복순이 극 중 사용할 다양한 무기가 담겼는데요. 장검, 가위, 소음기를 단 권총, 도끼까지 과연 어떤 액션이 펼쳐질 지를 기대하게 만드는 연장(?)들이 가득하군요. 예고편에서는 의외의 내용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전설적 킬러 길복순이 학부모 사교 모임에서는 '재영 엄마'로 불리는 싱글맘이자 워킹맘이었던 거예요. 그가 퇴사를 결심한 건 무언가 비밀이 있는 것 같은 딸 길재영(김시아)과의 벽을 허물기 위해서였고요.
 
 
이후 〈길복순〉 측이 선보인 2차 포스터에는 엄마이자 킬러인 길복순의 모습이 더 뚜렷하게 표현됐어요. 빨간 수트와 선글라스를 낀 길복순은 한 손에는 장바구니를, 한 손에는 피 묻은 도끼를 들고 있습니다. 임무를 완수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듯 걸음마다 피가 흩뿌려져 있고요. 함께 올라온 2차 예고편에는 더 자세한 이야기가 드러났어요. 엄마 길복순이 이벤트 회사에 다니는 줄 아는 길재영과 차민규의 통화 내용이 삽입됐습니다. 이어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와 스틸컷에도 극 중 인물들의 개성이 드러나 있네요.
 
 
영화를 연출한 변성현 감독은 "킬러라는 직업이 사람을 죽이는 직업인 반면,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사람을 길러내는 것으로 아이러니하고 모순적인 부분들을 강조해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는데요. 각자 들키고 싶지 않은 부분을 품고 있는 〈길복순〉 속 캐릭터들의 모순과 이중성이 과연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해지네요. 지난 1분기 전 세계 K-드라마 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은 〈더 글로리〉 파트1, 파트2 만큼 〈길복순〉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영화는 31일 공개됩니다.
 

#길복순 #전도연 #구교환 #설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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