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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벌써 데뷔 34년 차에 접어든, 배우 전도연! 최근 종영한 tvN 〈일타스캔들〉로 또 한 번 화제성과 연기력을 입증했습니다. 그동안 주로 맡았던 진지하면서 무거웠던 캐릭터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 연기에 도전하면서 이미지 변신 역시 성공했다는 평도 나오고 있는데요. 쏟아지는 호평에 전도연은 "많은 사랑, 그리고 많은 관심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작은 항상 어렵고 길게 느껴지는데, 끝이 나면 너무 순식간에 지나간 느낌"이라면서 "남행선은 제가 하고 싶었던 밝은 캐릭터"라고 작품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어요.
 
 
전도연이 드라마에서 맡았던 캐릭터는 바로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인데요.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또한, 과거 핸드볼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캐릭터인 만큼 그의 탄탄한 체형과 체력도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죠. 전도연이 드라마에서 입고 나온 '청바지' 패션이 덩달아 이슈가 되기도! 관심이 이어지자, 전도연은 "운동선수를 실제로 만난 적은 없지만, 방송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봤을 때 경기가 아닐 땐 여성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입을 때 불편하지 않으면서도 여성미를 어필할 수 있는 스타일을 고민하다 고른 게 청바지였다고 이유를 설명했죠. 청바지 패션에 대한 높은 관심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이와 관련해선 "감독님이 촬영 중간에 '이렇게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하시더라. 청바지는 입으면 다 잘 어울리는 것 아닌가 했다"고 운을 떼더니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줘 눈길을 끌었어요.  
 
알고 보니, 전도연은 운동 마니아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운동을 많이 했고, 좋아한다고 하네요. 이와 관련해 그는 "저는 어릴 때 운동을 많이 했었다. 종일 운동한 적도 있었는데 운동이 참 재밌었다. 그래서 지금 체력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전도연의 '옷빨'은 꾸준한 운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운동 가운데 현재는 필라테스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는 전도연! 그는 "다른 운동도 많이 해봤는데, 필라테스가 제일 잘 맞는 것 같다"면서 '연기를 하다 보면 경직될 때가 많은데, 그런 것들을 잡아주고 유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몸소 느낀 변화를 들려줬습니다. 그러면서 "일할 때는 물론 잘 못 하는데 일이 없을 때는 일주일에 3~4번은 하는 것 같다."고 운동 빈도에 대해서도 언급했죠.  
 
전도연의 말처럼 필라테스는 우리 몸의 중심을 바로 잡고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동작 위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덕분에 꾸준히 하면 자세 교정은 물론 탄탄한 체형까지 만들어나갈 수 있죠. 또한, 각 동작에 집중하면서 호흡을 가다듬다 보면, 신경계 안정은 물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까지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은 전도연의 왕성한 작품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그가 최근 종영한 〈일타스캔들〉에서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했다면, 오는 31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선 역동적인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거든요. 그의 액션 연기는 영화 〈협녀, 칼의 기억(2015)〉 이후 무려 8년 만이라는 점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는 상황. 그가 영화에서 맡은 역할은 바로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인데요. 전도연은 실감 나는 연기를 구사하기 위해 맨손 액션 등도 직접 배웠다고 합니다. 그는 이와 관련해 평소 운동을 좋아하지만, 액션은 운동신경과는 다른 문제라는 것을 실감했다면서도 "체력적인 한계 같은 것들이 느껴져도, 그것을 뛰어넘고 싶을 만큼 잘 해내고 싶었다"는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이처럼 주어진 배역에 최선을 다하며 진심으로 임하는 그의 모습을 보니 이번엔 또 어떤 인생 연기를 보여줄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