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어디? || 엘르코리아 (ELLE KOREA)
FASHION

여긴 어디?

비대면 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패션 쇼장 이야기

손다예 BY 손다예 2023.02.16
 
비대면 온라인 쇼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맞이하는 피지컬 쇼는 참석만으로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듯하다. 아티스트 에바 조스팽이 재해석한 신비롭고 웅장한 바로크풍의 동굴에서 컬렉션을 선보인 디올, 3D 프린트로 렌더링한 거대한 안스리움꽃을 무대 중앙에 설치한 로에베, 마치 서커스 무대를 옮겨놓은 듯한 루이 비통과 비비안 웨스트우드, 방대한 진흙탕과 모래섬으로 런웨이를 꾸민 발렌시아가와 블루마린. 비대면 쇼에서는 맛볼 수 없는 현장감이란 이런 것!
 

궁금해(feat.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밀란 패션위크 최고의 쇼를 만든 구찌의 알레산드로 미켈레에 이어 버버리를 떠난 리카르도 티시, 자신의 레이블 끝을 알린 라프 시몬스까지. 들고 나는 인사 소식은 언제나 청천벽력 같지만, 한편으론 누가 그 자리에 앉을까 하는 궁금함은 어쩔 수 없다. 티시가 떠난 자리엔 다니엘 리가, 앤 드뮐미스터엔 루도빅 드 생 세르냉이 임명되며 브랜드의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으니 이들의 넥스트를 손꼽아 기다리는 수밖에.
그나저나 구찌에는 진짜 누가 올까?
 

이 구역의 퍼포먼스 장인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퍼포먼스를 우리는 언제나 두 팔 벌려 환영한다. 퍼포먼스 장인 제레미 스콧은 바닷속에서 파티라도 하듯 각종 튜브와 바다생물 모티프로 가득한 모스키노 컬렉션을 선보였고, 톰 브라운은 거대한 무도회장을 그리며 2023년 버전의 신데렐라를 완성했다. 그런가 하면 퍼포먼스 신흥 강자로 떠오른 이가 있으니 바로 코페르니의 듀오 세바스티앙 메예르와 아르노 바양! ‘페브리칸’이라는 신기술을 활용해 스프레이로 옷을 만들어내는 피날레를 선보인 것. 그야말로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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