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틀스와 밥 딜런이 활약하던 1960년대는 그야말로 대중문화의 전성기였죠. 그런 시기에 열린 ‘우드스톡 뮤직 앤 아트 페어’는 단순한 페스티벌이 아닌 자유와 평화의 상징입니다. 1969년 8월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뉴욕 근교 농장에서 열렸던 우드스톡 페스티벌은 약 40만 명의 엄청난 인파가 몰릴 만큼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어요. 이는 당시 분위기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길어지는 베트남 전쟁 탓에 친구와 동료를 희생당한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기성세대를 향한 반발심과 종전을 향한 갈망이 커져만 갔죠. 이들을 중심으로 반전 운동이 확산하기도 했고요. 우드스톡은 이런 시대상을 공유하던 청년들이 모여 사랑과 평화, 자유에 대한 염원을 나누고 이를 온몸으로 표출하던 대표적 축제입니다. 그 이후로도 우드스톡 페스티벌 개최 25주년과 30주년, 40주년을 기념하는 페스티벌이 계속해서 열리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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