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웨스트우드 별세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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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웨스트우드 별세

영국 패션의 별이 잠들다.

강민지 BY 강민지 2022.12.30
비비안 웨스트우드 공식 인스타그램(@viviennewestwood)

비비안 웨스트우드 공식 인스타그램(@viviennewestwood)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현지 시간 29일 81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패션 하우스는 이날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인이 런던 남부 크래펌에서 가족에게 둘러싸인 채 평화롭게 잠들었다”며 “세상은 더 나은 변화를 위해 비비안과 같은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저항정신과 펑크록 스타일의 상징과도 같던 비비안 웨스트우드. 그는 1941년 4월 8일, 더비셔에서 출생했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섹스 피스톨즈의 매니저였던 말콤 맥라렌과의 인연을 계기로 1970년대 초기 런던 첼시에 옷 가게 열게 되며 패션에 뛰어들게 됐죠. 그리고 펑크와 뉴 웨이브 패션을 이끌었습니다. 타탄체크와 토성 모티브, 반항적인 메시지가 적힌 티셔츠, 성별의 경계를 지우는 디자인 등은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선보이는 전위적인 디자인의 필수 구성 요소와도 같았습니다.
 
그는 1990년과 1991년 올해의 영국 디자이너로 선정됐으며, 1992년과 2006년에는 영국 여왕에게 훈장을 수여받아 영국 패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기후 변화, 환경 오염 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미국의 기밀을 폭로한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를 지지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 활동가이기도 했습니다. 고인의 이름을 딴 브랜드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의류뿐만 아니라 향수, 액세서리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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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gital Editor 강민지
    Photo 비비안 웨스트우드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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