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를 통해 보는 세상 #홍성준 || 엘르코리아 (ELLE KOREA)
CULTURE

레이어를 통해 보는 세상 #홍성준

자신에 대해 거리낌없이 이야기하는 아티스트들.

ELLE BY ELLE 2022.11.30
 
레이어를 통해 보는 세상

Hong Seong Joon



자기 소개
회화 작가, 홍성준.
최근 프로젝트
종로구 낙원상가에 있는 디피(D/P) 단체전에 참여했고, 이태원 카라스 갤러리에서 구 스테이크 레스토랑과 컬래버레이션도 진행했다.
현재 작업 중인 작품
지난해 초부터 ‘레이어’(Layers)를 주제로 작업하고 있다. 그 전에는 전시장이나 일상 풍경을 카메라로 담아 캔버스에 콜라주하며 재해석하는 작업을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림을 그리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 아크릴 물감을 쌓아가고 말리면서 그 위에 얹을 또 다른 색을 고민하는 일련의 작업이 무척 즐겁다.
내가 추천하고 싶은 나의 작품
D/P 기획전에 전시했던 ‘Study Layers 14’. 이전에는 캔버스 표면의 촉각에 집중한 작업이 많았다면 이 작품은 레이어 시리즈의 초기작처럼 캔버스의 평면성을 강조해 매우 매끄러운 느낌이 든다. 겹겹이 표현된 색의 면들 중 가장 윗부분은 구름이 있는 하늘을 그려 크고 시원하게 뚫린 창문을 표현했다. 레이어를 표현하는 컬러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다. 레이어 사이사이에 그림자를 표현해서 관람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내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의 SNS
주로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작품을 보여주거나 전시 일정을 공유하고, 종종 라이브 방송을 하기도 한다. 라이브를 하는 몇몇 작가들을 보며 용기를 얻어 시작했는데 꽤 흥미로운 경험이고 사람들을 통해 에너지도 많이 얻어서 계속 시도 중이다. 전시할 때는 라이브로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스스로 도슨트 역할을 하기도 하고, 작업실에서 라이브를 할 때는 미술 재료에 대한 이야기와 작업하는 일상을 공유한다. 인스타그램에서 작품을 보고 다이렉트 메시지나 메일로 연락하는 경우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요즘 관심 있는 것들
가족과 친구, 음식을 만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 주기(주로 카레). 작업이 잘 진행되지 않을 때는 늘 러닝을 한다. 한강까지 6km 정도를 뛴 후 작업실로 복귀한다. 작업실에 있다 보면 활동 반경이 좁아서 땀을 흘리는 신체 활동이 필요하다. 그리고 내 직업에 대해 100% 이상 만족하는 사람으로서, 작업은 언제나 큰 즐거움을 준다.
영감을 주는 존재
일본에서 자동차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여동생. 언제나 멋진 성과를 내는 모습에 많은 자극을 받는다. 작업이 잘 풀리지 않을 때나 에너지가 필요할 때 늘 힘을 주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친구다.
 
@joonigi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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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컨트리뷰팅 에디터 정윤주
    디자인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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