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 ‘연두’를 위해 큐피트를 자처한 ‘보라’ 역의 김유정은 “원래 취향이 레트로한 편인데 천천히 흘러가는 시대를 연기해서 좋았다. 특히 80~90년대 노래를 즐겨 듣곤 하는데 좋아했던 곡인 박기영의 ‘시작’이 극중에서 등장해 더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정우는 연두의 첫사랑 ‘현진’을 연기하며 “건강한 인물인 현진을 연기하면서 한 수 배웠다. 마음속에 있는 감정들을 피력하는 순간들이 내가 존재하는 순간이라는 걸 알려준 친구”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세기 소녀〉는 1999년을 배경으로 17세 소녀 보라가 절친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10월 2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네 배우의 화보 및 인터뷰, 디지털 영상은 〈엘르〉 11월호와 웹사이트, 그리고 엘르 유튜브 채널에서 곧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제공=엘르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