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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이 하려는 말은 운동이란 단기간에 독한 마음을 품고 해야 하는 미션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오랫동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속 가능한 투자
」물론, 지금은 투자 시장에 공포가 가득한 건 사실이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서 전 세계 투자 시장에 피바람이 불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돈에 대해 공부를 하며 지속 가능한 방식의 투자처를 찾기 위해 움직이는 중이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떤 식으로 돈을 굴리는 게 좋을까?
증시가 불안할 땐 배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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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전 세계적으로 증시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배당주는 더욱 각광을 받는다. 증시가 호황일 땐 첨단 기술을 보유한 성장주가 주목받지만, 그 반대일 땐 비교적 안전한 투자처로 알려진 배당주가 주목받는다.
우리나라 기업들 역시 조금씩 배당을 늘리고 있지만, 미국 기업과 비교하면 여전히 배당은 박한 편이다. 주주의 입김이 강한 미국은 주주들에게 배당을 나눠주는 문화가 견고하게 정착돼 있다. 그래서 배당주 투자를 고민한다면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려봐도 좋다. 단, 배당주 투자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단순히 현재 배당금을 많이 준다고 좋은 배당주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기업이 오랜 시간 동안 주주들에게 꾸준히 배당을 지급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미국에선 배당을 25년 연속으로 늘린 기업의 주식을 '배당 귀족주'라고 부른다. 이런 배당 귀족주만 모아서 투자하는 ETF 상품 역시 마련돼 있다.
은행 예적금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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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은행이 대출 금리만 올린 건 아니다. 예금, 적금 금리 역시 함께 올렸다. 몇 년 전만 해도 은행 예·적금은 매력적인 상품이 아니었다. 간혹 '특판 상품'으로 비교적 높은 금리를 주는 예·적금 상품이 나오긴 했지만, 각종 우대조건이 붙어있었다. 또한 매달 납입할 수 있는 금액 역시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고금리 예·적금 상품은 다르다. 어떤 조건도 없고, 납입 금액 상한 제한도 없다. 만약 현재 목돈을 들고 있는데,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모른다면 일단 은행 상품에 넣어두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예를 들어, 우리은행에서 출시한 정기예금 상품 'WON플러스예금'의 금리는 12개월 만기로 4.55%다. 우대조건도 없다. 이 상품에 1,000만 원을 저금하면 1년 후에 이자만 세전으로 45만 원이다. 예금자 보호 한도인 5,000만 원을 넣었다면 1년 후에 이자만 225만 원이다. 우리은행뿐만 아니다. 다른 시중은행, 저축은행, 인터넷은행도 고객들의 돈을 유치하기 위해 매력적인 예·적금 상품을 쏟아내는 중이다.
그럼에도 성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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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의 주가 역시 곤두박질쳤다. 각 분야에서 전 세계 1등 기업의 주가 역시 속수무책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까지 하락한 건 아니다. 가령, 우리나라 증시인 코스피의 PBR은 현재 0.86배다. PBR이 1배 이하라는 건 그 기업이 보유한 모든 자산을 청산하고 매각할 경우의 가치보다 현재 주가가 더 낮다는 의미다. 즉, PBR이 낮다는 건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뜻이다. 예컨대, 삼성전자의 PBR은 1.16배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주가의 역사를 통틀어 PBR이 이렇게까지 떨어진 건 이례적이다.
삼성전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나라 증시에 상장한 기업들 40%가 현재 PBR이 0.5배에 불과하다. 역사적인 저평가 상태라는 뜻이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 성장주에 투자하는 건 절대 쉽지 않은 결정이다. 증시 반등이 본격적으로 언제부터 시작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다만, 기회는 위기 속에서 싹이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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