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카라 소속사였던 DSP 미디어를 인수한 RBW가 이들을 한데 모았는데요. RBW는 19일 "카라가 오는 11월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을 발표한다"라며 "오랜만에 다시 모여 선보이는 15주년 기념 앨범인 만큼 카라 멤버들이 팬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마음을 최대한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무려 7년 만의 소식입니다. 이들이 완전체로 냈던 앨범은 2015년 5월 발표한 미니 7집이 마지막이었거든요. 박규리, 한승연, 김성희, 니콜 등 원년 멤버로 데뷔한 카라는 김성희 탈퇴 후 구하라와 강지영을 영입하고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이후 니콜과 강지영이 각각 탈퇴하고 허영지가 합류했죠. 멤버들 가운데선 박규리, 한승연, 허영지, 니콜, 강지영이 15주년을 맞아 앨범을 냅니다.
#1. 'Honey(2009)'
」정규 1집 활동 종료 후 멤버 변화를 겪은 카라. 새 멤버 구하라, 강지영과 함께 이전과는 다른 귀여운 콘셉트의 'Rock U'를 발표했는데요. 이후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라는 가사가 인상적이었던 'Pretty Girl' 등을 내놓으며 인지도를 높여 갔습니다. 그런 카라에게 첫 번째 음악방송 1위를 안겨줬던 곡이 바로 이 'Honey'였어요.
#2. '미스터(2009)'
」카라는 물 들어올 때 노를 제대로 저었습니다. 'Honey' 이후 발표한 정규 2집은 더블 타이틀로 활동했는데요. 'Wanna'와 '미스터' 두 곡 중 압도적 인기를 얻은 건 '미스터'입니다. 따라하기 쉬운 후렴구와 엉덩이춤으로 대박을 터뜨린 카라는 이 노래를 첫 일본 진출곡으로 삼기도 했어요. 일본에서도 트리플 플래티넘을 달성할 정도로 사랑받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건 이 곡이 시작이었습니다.
#3. 'Lupin(2010)'
」'미스터' 이후엔 2세대 걸그룹 탑티어가 완전히 '원카소'로 정리됐습니다. 카라에겐 다음 활동이 중요한 시기이기도 했죠. '미스터'의 발랄한 분위기를 완전히 벗은 다크한 콘셉트의 'Lupin'은 이들에게 음악방송 '올킬'을 가져다 줬어요. 특히 뮤직뱅크에서는 2주차 2위로 시작해 3~5주차를 연이어 1위에 오르기도 했죠. 최근에는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의 약자 지목 배틀에서 YGX 크루가 엠비셔스 크루를 상대하며 이전과 확 다른 모습을 보여줬을 때 선곡한 노래이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