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신체 부위를 쓰임새 있는 오브제로 풀어내는 세라믹 스튜디오 이구비원의 ‘Cut Eyes’와 ‘Cut Face’를 이어 붙여 만든 화병. 우아한 인테리어 오브제로 기능한다. ‘Cut Eyes & Cut Face’는 가격 미정, 2299B1.
3 여성의 몸의 굴곡에 영감을 받아 조각품 같은 오브제를 탄생시키는 아니사 케르미슈. 아프리카 예술을 모더니즘으로 전환시킨 루마니아 조각가 콘스탄틴 브랑쿠시의 작품에 영감받은 이 화병은 놓아둔 각도에 따라 저마다 다른 형태의 곡선을 뽐낸다. 매트 올리브 컬러의 ‘Exclusive Love Handles Vase’는 70만원, Anissa Kermiche by Conran Shop.
4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라벨라의 인간 캔들. 모든 제품은 스페인 공장에서 전통적인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인체 곡선에 계단 층계 같은 입체적 질감을 더해 ‘누구의 몸일까’ 하는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Rados Candle’은 13만8천원, Cerabella by Pakkookii.
5 캐나다의 세라믹 아티스트 레이첼 사운더스는 고대 유물 같은 화병을 빚어낸다. 유약 처리를 하지 않아 흙의 거친 질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Woman Vase Black’은 22만5천원, Rachel Saunders by 1304.
6 마치 괜찮다고 토닥여주는 듯 ‘OK’ 사인을 보내는 손 모양의 인센스 홀더. 엄지와 검지 사이에 인센스 스틱을 끼워 위트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보자. 다른 손가락에는 반지나 팔지를 걸어 두어도 좋다. 'Ok Object'는 18만6천원, OYW.
7 사색에 잠긴 듯한 남자의 두상. 일러스트레이터 소피 알다가 도자기 공예가로 변신해 손맛을 녹여낸 화분 겸 오브제다. 구겨진 듯한 질감마저 철학적으로 다가온다. ‘Head Planter in Cream and Blue'는 11만6천원, Sophie Alda by Pakkookii.
8 다다이즘에서 영감을 받아 신체 부위를 장난기 가득한 오브제로 탄생시키는 다다 데일리. 멕시코 예술가 페드로 프레데버그에 영감을 받아 손과 발이 한데 얽힌 초현실주의적인 재떨이를 탄생시켰다. 먹다 남은 과일부터 주얼리까지, 그 무엇을 올려 둬도 좋다. ‘The Pedro Tribute Ashtray’는 10만8천원, Dada Daily by 39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