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ETY
“무조건 성장하는 산업” 반려동물 시장에 투자해볼까_돈쓸신잡 #30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 반려동물 시장이 점점 커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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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모두 “동물권 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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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향과 상관없이 대선후보들 모두가 동물권을 강조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우리나라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어림잡아도 1500만 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 수치는 더 올라갈 것이다.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대부분에게 반려견, 반려묘는 가족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동물권은 앞으로 더 확대될 수밖에 없다.
독일과 같은 선진국에선 동물권이 헌법에도 보장돼 있다. 이런 나라에선 유기견 안락사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독일은 아무나 반려동물을 입양할 수 없다. 필기시험과 실기시험까지 통과해야만 동물을 기를 자격이 주어진다. 간디는 동물에 대한 대우가 그 나라의 도덕성과 위대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동물권이 발달한 나라일수록 인권 역시 견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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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의 153만짜리 반려견 밥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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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nameistout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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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이 확대되고 반려동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와 관련한 투자 상품도 덩달아 인기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반려동물과 관련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했다. 주로 반려동물 사료, 의료 기업에 분산 투자를 하는 상품이다. 반려동물 시장에 어떻게 투자하지?
」당연히 미국 증시에는 반려동물 산업 전반에 고루 투자할 수 있는 ETF가 상장돼 있다. 2018년 1월에 상장한 ETF ‘PAWZ’는 미국뿐 아니라 영국, 스위스,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대표 반려동물 기업에 투자한다. 상장 이후 현재까지 누적 수익률은 대략 60%다.
개별 기업으로 따져보면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츄이’(Chewy)다. 이 기업은 반료동물계의 아마존으로 불리며 고속 성장하는 중이다. 개, 고양이뿐만 아니라 새, 파충류, 물고기 등 거의 모든 반려동물과 관련한 상품을 파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츄이가 단순히 상품만 파는 건 아니다. 24시간 고객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데, 상담사는 반려동물 전문교육을 받은 인력들이다. 고객은 언제든지 전화를 해서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사료나 영양제를 추천받을 수 있다. 또한 츄이는 반려동물의 생일에 카드를 보내준다거나 매달 1000여 명의 고객을 선별해 반려동물 초상화를 그려주는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츄이의 감성 마케팅 덕분에 이 기업에는 충성 고객 많다. 애플, 나이키, 스타벅스처럼 오랫동안 사랑받은 기업들의 핵심은 팬덤의 여부다. 츄이라는 기업의 전략은 앞으로도 눈여겨볼 만하다.

Credit
- 글 조성준
- 에디터 김초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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