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TV
박보검은 군 입대 후에도 근황을 접하기 어렵지 않은 배우 중 한 명입니다. 군악대 문화홍보병으로 복무 중인 터라 국방부 행사, 해군 홍보 영상, 국방TV 등 다양한 곳에서 만나 볼 수 있었죠. 올해엔 '서해 수호의 날' 행사, '해군 호국음악회'의 사회를 맡아 늠름한 모습을 보여 줬어요.
12일 국방TV가 공개한 '셰프의 특식' 선공개 영상에서도 박보검의 근황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해군 선배인 셰프 정호영과 함께 각자의 군 생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해군 669기 박보검은 392기 정호영에게 각 잡힌 거수경례로 인사를 했어요. 이에 정호영은 지휘관 제식을 따라하며 너스레를 떨었죠. 두 사람의 기수는 무려 277기 차이가 난다는데요. 정호영의 각종 무용담 폭격에 박보검은 연거푸 자리에서 일어나 경례를 해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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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계룡대 해군 본부에서 복무 중인 박보검의 보직은 건반병입니다. 올 초 해군 홍보 영상에서도 '에어 키보드(?)'를 연주하는 박보검의 잔망스러운 모습이 공개됐죠. 이에 정호영은 "요즘 군악대도 나팔 모자를 쓰나"라고 물어 박보검을 당황케 했습니다. '나팔 모자'는 해군 정모의 윗부분을 밖으로 말아 나팔 모양으로 만들어 멋을 부렸던 방식인데요. 박보검 복무 중에는 볼 수 없는 '라떼 전설'이었어요.
군대 식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정호영은 "군 복무 시절 가장 기억나는 음식이 뭐냐"라는 질문에 "고기가 나오면 무조건 좋았다"라고 말해 현역 군인 박보검의 격한 공감을 불렀습니다.
다만 병영 식문화는 박보검 때가 더 나아졌다는데요. 특히 박보검이 식당의 국이 맛있다고 말하자 정호영은 깜짝 놀랐습니다. '라떼는' 맛이 없었기 때문이죠. 정호영의 반응에 박보검은 오징어 뭇국, 떡만둣국, 연포탕, 짬뽕탕에 다양한 라면까지 맛 볼 수 있다고 자랑을 늘어 놓기도 했어요. 상병까진 매점도 허락받고 가야 했다는 정호영관 달리 박보검은 일과 이외 시간엔 자유롭게 매점에 갈 수 있다고 하네요. 14일 본 방송에서는 정호영과 함께 요리에 나선 박보검의 모습도 볼 수 있으니, '군대 특식벤저스'가 탄생하는 순간을 지켜 보세요!